당진군내에서 시행되는 대규모 사업에 정작 지역관련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알려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산업단지 조성 공사 뿐만 아니라 충남도와 당진군에서 발주하는 사업마저도 지역업체가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당진군은 올해 우강 솔뫼성지에 야외음악당을 조성하는 사업을 시행하기로 하고 공모에 들어갔다.
여기에 몇몇 지역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했으나 결국 서울의 모 업체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해 한 기업인은 “지역내 업체들이 더 낮은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아는데 왜 제외됐는지 알 수 없다”며 “지역에서 군민들의 세금으로 이뤄지는 사업이라면 가급적 지역업체를 참여시키도록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솔뫼성지 뿐만 아니라 각종 대형사업에도 지역업체의 참여는 미미한 수준이다.
현대제철의 송산제2·3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에도 지역업체들의 참여는 송산에 사업장을 둔 H업체 뿐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맡은 석문국가산업단지에는 공단 조성에 필요한 중장비들만 하도급 형태로 이용되고 공동도급마저 한 건도 없는 실정이다.
키온건설이 공사를 하는 당진1지구를 제외하면 대덕수청지구를 비롯한 대규모 공사에는 지역업체의 참여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내 모 건설업체 대표는 “가뜩이나 건설경기가 좋지 않아 사업량이 줄어들었는데 관급공사마저 끊겨 군내 건설업체들은 대부분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업체들을 유지시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황해 E&C의 박철준 대표는 “토목·건설은 전체 경제활성화에서 20%이상을 차지한다”며 “지역업체들을 육성·보호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의무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