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반입구역 전국확대반대”

당진환경운동연합 지정폐기물 매립장 관련 성명내

“‘군 관내 발생 폐기물만 처리’ 당초 약속지켜야”

당진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김대희·장덕기·김순동)은 송악면 고대공단내 지정폐기물 매립장을 건설하기로 한 (주)한미환경이 최근 폐기물 반입구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과 관련(본보 8월2일자 보도), 지난 11일 성명을 내고 “이는 당진군민을 기만하는 처사”라며 “전국의 산업폐기물 반입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당진환경운동연합은 성명서에서 “(주)한미환경이 채산성을 이유로 당진군 관내 발생 폐기물만 반입처리하겠다던 당초 약속을 저버리고 전국에서 발생되는 산업쓰레기를 반입하겠다는 것은 관대하게 폐기물 매립장을 받아들인 13만 군민을 기만하고 이윤추구 앞에서는 최소한의 신의나 윤리마저도 헌신짝처럼 내팽개칠 수 있는 파렴치한 기업의 속성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며 대군민 사과와 협약사항 이행, 사업확대포기를 즉각 선언하라고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이어 “전국의 산업쓰레기가 지역에 반입될 경우 제2·제3의 매립지 증설이 불가피해지는 것은 물론, 주변 생활환경에 치명적인 위험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는 당진군민 전체의 환경과 생존권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또 “착공도 하기 전에 부도를 낸 능력없는 업체에 위험한 지정폐기물 매립장을 인가한 환경부와 금강환경관리청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허가를 취소해야 한다”며 “아울러 군민의 대표인 당진군수도 주민생존권과 지역환경보전차원에서 이의 저지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운동연합은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군내 전 시민·사회단체가 연대해 지정폐기물 매립장 백지화 투쟁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