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용구(66), 박예분(66) 부부는 3일 뒤 수확에 앞서 콤바인 기계가 논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논 초입 벼를 낫으로 직접 베고 있었다.
박예분 씨는 “도시 사람들은 요새 기계로 다 하는데 사람이 할 일이 뭐 있냐고들 하지만 농사가 어디 그렇게 말처럼 쉽냐”며 “아무리 기계가 발달했다고 해도 농부 손 타지 않고는 곡식이 여물지 않는 법”이라고 말했다.
강용구 씨는 “작년에 비해 20%가량은 수확량이 떨어지는 것 같다”며 “이웃집 이야기를 들어보니 올 가을 이른 벼가 한마지기에 5가마 나오던 논에서 4가마 밖에 안나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강 씨는 “쌀 값도 17년전이나 지금이나 오르지 않고 같아 농민들이 어려운데 정치인들이 농업정책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