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교육터전에 뼈를 묻겠다는 사람
효도마을 대치리의 효자상 1호
최종성신임 당진교육장
우리의 인상속에 떠오르는 교육관료의 모습은 대개 딱딱하고 차갑다. 9월1일자로 교육장 발령을 받은 최종성(59세) 신임 교육장은 일단 그런 인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대하기가 부드럽다. 스스로도 ‘대인관계를 원만하게 하려고 노력하며 그런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평했다. 하지만 업무에 있어서는 빈틈없이 꼼꼼하게 챙기는 편이다.
우리군 면천면 대치리 출신으로 공주사범학교 본과를 나와 1959년 죽동초등학교를 초임지로 교직에 몸담은지 벌써 40년을 넘어서고 있다.
사람을 가르치는 사람으로 최 신임교육장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예의’다. 그것이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첫걸음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 자신 이것을 몸소 행하며 살았다.
어려서부터 동네 어르신들의 사랑을 받으며 자란 덕도 있지만 교사시절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도 아는 어른을 만나면 얼른 자전거에서 내려 깎듯이 인사하는 버릇이 있었다. 효도마을로 불리는 대치리에서 그가 제1호로 효자상을 받았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지금도 대치리에 살고 계신 노부모님께서는 어떤 훈장보다도 이 효행상을 가장 자랑스럽게 여겨 큰 액자에 보관하고 계시다.
그 다음으로는 개개인의 특기·소질계발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강인함’이다. 93년부터 3년간 교장으로 재직한 합도초등학교에서도 이 세가지에 항상 역점을 두었다. 먼거리가 아닌 이상 어린이들이 자가용을 타고 학교 문앞에 내리는 일이 없도록 했다.
최 교육장은 비교적 조용한 성품이라 독서와 바둑을 즐긴다. '가화만사성'을 믿으며 자신과 주위부터 평화롭게 한다. 앞으로 교직에 남아있도록 허락된 3년6개월을 당진에서, 당진의 교육터전에서 마무리할 생각이다.
부인 박천기자 여사와의 사이에 1남4녀를 두었다.
#주요경력 - 교사 23년, 교감 4년, 장학사 7년(당진·서산), 교장 3년, 당진교육청 학무과장 3년6개월
#주요포상 - 문교부장관상 3회, 대치리 노인회장 표창('78), 국민훈장 석류장('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