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의 모습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부근을 지날 때마다 보이는 당진의 모습에서 점점 발전해가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3년 동안 충남교육청 중등교육과장으로 재직하다 지난 1일부로 당진교육장으로 발령받은 조남강 신임 당진교육장은 당진에 대한 첫인상을 “발전해가는 활기찬 지역”이라고 표현했다.

조 교육장은 교육계가 당면한 가장 큰 과제로 교원들의 사기 저하를 지적했다. 교권 추락과 공교육의 침체 등으로 선생님들이 가르칠 의욕조차 생기지 않는다는 것.

“선생님들이 즐겁게 학생들을 지도하면 자연히 공교육의 질도 향상됩니다. 땅에 떨어진 교원들의 사기를 올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조 교육장은 “외진 지역이다보니 당진은 선생님들 사이에서 기피지역으로 꼽히고 있다”며 “당진은 초임교사들이 가장 많이 배치되는 지역이기도 하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히려 젊은 교원들이 활기차게 학교를 이끌어주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며 “젊은이들의 힘을 적극적으로 살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평소 “교육은 인간이 만든 제도 중 가장 잘 만들어진 제도”라는 교육관을 가지고 있는 조 교육장은 “인류의 지속적인 발전 뒤에 교육이 있는 것처럼 당진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교육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요즘 강조되는 인성교육에 대해서도 “어린 학생들이 확실한 생각을 갖고 자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점점 위상을 잃어가고 있는 공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근본적인 문제부터 차근차근 바꾸어 나가겠다고 말하는 조 교육장은 “일부 어머니들의 과도한 교육열이 지금같은 부작용을 불러왔다”고 진단하고 “사회적 의식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남 부여 출신인 조남강 교육장은 지난 1971년 홍성고에서 교직을 시작한 이래 30여년동안 교사의 위치에서 후학 양성에 힘써왔으며 “정년퇴임까지 4년이 남았는데 남은 기간동안 당진교육을 위해 마지막 힘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