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환 군수가 군내 환경문제를 전담하는 사업소를 신설해 운영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이 군수는 지난 10일 민관학 환경공동감시단 임원진과의 면담에서 “내달 중으로 확정될 군 조직개편안에 환경사업소를 별도로 신설해 대규모 산업단지와 기업이 밀집해 있는 현장에 파견, 환경문제를 전담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관학 공동환경감시단(단장 박종대, 이하 감시단)은 현대제철, 동부제철을 비롯한 송악·송산 산업단지 인근에 감시단이 상주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좀 더 긴밀한 운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아왔다. 이에 지난 8월경부터 이 군수와 면담을 갖고 감시단 시스템 보강을 위한 예산과 행정 지원을 요청해온 바 있다.

군수실에서 열린 이날 면담에서 박종대 단장은 “올해 들어 환경피해 관련 사고가 빈번이 발생하면서 감시단이 활동하는데 있어 현장 접근성과 제도화가 시급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윤종호 감시단 자문교수는 “현재도 환경과의 공단환경팀이 현장과 가까운 곳에 배치되어 근무하고 있지만 업무가 과중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설할 사업소에는 민관이 합동으로 활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군수는 “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하고 민간 참여에 소요되는 재정은 기업이 부담하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군수는 “기업을 유치할 때는 환경피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지만 막상 기업이 들어온 뒤로는 인근 주민들 외에는 환경피해에 대한 불감증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며 “공장은 유치보다 관리가 더 중요한 만큼 신설하는 사업소에는 일반 환경과 기업 환경으로 팀을 나눠 운영하도록 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