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당진군 예산이 올해보다 600억원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당진군이 지난달 29일 당진군의회에 제출한 ‘2011년 당진군 세입세출 예산안’에 따르면 당진군의 내년도 예산은 4830억원으로 지난해 본예산보다 11.65%가 줄었다. 지난해에는 5467억원이었다.

당진군이 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에 따르면 일반회계는 4208억원, 특별회계는 621억원이며 각각 지난해보다 99억9천만원, 537억원이 줄어들었다. 특별회계 621억원 중 공기업 특별회계는 451억원, 기타특별회계는 주택사업특별회계를 비롯한 17개 사업에 168억원이다.

당진군 예산규모는 급격한 개발과정과 대단위 사업 등으로 개발에 소요되는 예산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지난해 본예산에서 사상 처음으로 5천억원 대로 진입하는 등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해왔다. 2001년에는 2094억원에 불과하던 예산이 10년도 되지 않아 3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었으나 이번 년도에 다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별회계에서 530억원 감소

당진군 예산의 감소는 특별회계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158억원이었던 기타특별회계는 올해 621억원으로 크게 줄었고 공기업특별회계는 하수도사업특별회계 43억원이 늘어나 공기업특별회계는 전체적으로 39억원이 늘어났다.

기타특별회계에서 500여억원이 감소한 이유는 대덕수청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모두 끝나면서 개발 이득금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는 498억원의 예산이 특별회계로 포함되었으나 매각 및 조성사업이 모두 끝나면서 세입이 없어진 것.

이외에도 석문지구간척사업 농지기금 특별회계와 당진화력발전소 주변지역지원사업 특별회계에도 각각 17억원, 19억원씩 감소했다. 난지도 관광지조성사업 특별회계 역시 개발 이득금이 35억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회계도 100억원 줄어들어

일반회계는 지난해 예산 4308억원보다 99억9천만원(2.32%)이 줄어든 4208억원이 상정됐다. 이중 지난해에는 당진군이 발행한 50억원의 지방채를 올해는 발행하지 않기로 해 50억원이 예산규모에서 제외했고 순세계잉여금이 지난해 300억원에서 올해 240억원으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