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의 관광명소로 손꼽히는 왜목마을 내의 즐비한 횟집 사이에 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는 왜목숯불갈비는 잘 재운 생갈비와 등심, 삼겹살 그리고 다양한 점심메뉴가 맛있기로 소문난 집이다.

왜목숯불갈비는 국내산 육류만을 고집하는 식당들 중에서도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야 인증 받을 수 있는 도드람의 상표를 사용하고 있다. 왜목숯불갈비 나정남(사진 오른쪽)대표는 “국내산 육류를 사용하고 있는 지를 매월 대한양돈협회에서 실사를 나올 정도로 도드람 상표를 취득하고 유지하려면 그만한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식당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구입하는 다양한 육류들을 믿고 손님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왜목숯불갈비에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이유 중에 하나는 틈새시장 공략이 성공했기 때문이다. 왜목마을 특성상 횟집들이 모여 있는 장소에 과감하게 숯불갈비를 선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개업 초기에는 많은 사람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사람들을 만날 때에도 왜목마을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하면 당연히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할 정도였다고.

“왜목마을을 찾는 분들 중에도 회를 드시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어요. 오히려 왜목마을에 고기집이 있어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정도니까요. 반면에 횟집이 즐비한 관광지에 고기집을 냈다는 이유로 맛이 허술할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죠. 하지만 그만한 자신감을 갖고 있기에 3년이라는 시간동안 왜목숯불갈비를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고기전문 식당을 운영했던 나 대표는 동생인 나행남(사진 왼쪽)씨와 제부 하무룡씨가 거주하는 당진에 자리 잡았다. 고기집 운영 20년이라는 경력을 입증하듯 왜목숯불갈비는 주민들에게 맛있는 집으로 소문이 나 많은 손님들이 찾고 있다.

그녀는 돼지갈비 및 불고기전골 등 양념이 들어가는 고기류의 경우 달지 않은 맛을 고수한다. 단맛이 강한 양념의 경우 고기본연의 맛을 잃어버리기 때문이다. 왜목숯불갈비를 찾는 손님들은 주메뉴인 생갈비, 등심, 삼겹살 이외에도 갈비탕, 뼈다귀해장국 등도 많이 찾고 있다. 점심시간에도 손님들이 가격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메뉴들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다.

음식을 만드는데 있어 가족이 먹는 음식이라는 마음으로 조리를 하고 있다는 나 대표는 정성이 들어간 음식이 손님들이 왜목숯불갈비를 찾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어린 시절부터 음식을 만드는 일을 좋아해 왔다는 그녀는 전라도 출신인 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맏딸로 태어나 어린시절부터 어머니의 음식 만드는 일을 거들어왔고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부터는 직접 김장을 담는 등 소질을 보여 왔다고.

“왜목마을이 관광명소이다 보니 다양한 지역에서 손님들이 찾아오고 있어요. 그렇다보니 지역에 따른 입맛이 각기 다르더군요. 손님들이 왜목숯불갈비를 찾으실 때면 음식에 지역 고유의 맛을 낼 수 있는 재료들을 즉석에서 더하거나 빼 손님의 지역특성에 맞춘 맛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왜목숯불갈비는 특히 고기류와 식사류 식단이 정확하게 구분되어 있고 이에 따른 밑반찬들도 별도로 제공된다. 고기류와 식사류에 맞는 식단을 구성해 손님들에게 제공한다는게 나 대표만의 운영방침이다.

■가격:생갈비(1대 3만5천원), 생등심(3만원), 육회(1접시 2만5천원), 삼겹살·돼지갈비(1만3천원), 불고기전골(1만5천원), 뼈전골(2만원, 3만원), 갈비탕·뚝불고기(9천원), 육개장·뼈다귀해장국(7천원), 선지해장국·콩나물해장국·김치찌개·된장찌개·동태찌개·뚝배기비빔밥(6천원),

■연락처:352-4151

■위치:당진읍 탑동 사거리에서 고대석문방향. 왜목마을 입구 진입 후 100m 우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