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남 목사 평통자문위원에 위촉

자유총연맹 시민교육 교수도 맡아

재야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 존재인 이명남 목사(당진장로교회)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와 자유총연맹 시민교육 교수에 위촉됐다. 이명남 목사는 최근 정부의 권유에 의해 보수적 성격의 두 기관과 단체에서 통일운동의 확산을 위해 자문위원과 교수직을 수락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최근 정부에서는 시대변화에 맞춰 보수성을 띤 기관 및 단체의 통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재야출신의 인사들을 적극 추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목사를 포함한 민주개혁국민연합 의장단 수명이 평통자문회의 및 자유총연맹의 자문위원이나 교수에 위촉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세월동안 반유신·반독재운동에 앞장서 온 재야지도자의 이미지로 이 목사를 기억하는 많은 인사들은 그가 걸어온 길과는 상반되는 역할을 맡게 된 것을 무척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 목사는 “통일운동을 강조하는 정부의 권유에 의해 제의를 수락하게 됐으며 앞으로 고교 정규과정에 포함되어 있는 통일교육의 활성화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