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일 초등학교 무상급식이 당진에 첫 실시된 가운데 점심 급식을 먹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당진군도 당진군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지난 2일부터 군내 초등학교에 한해 친환경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중, 고등학교 한해 우수농산물과 해나루쌀 공급금액의 차액을 지원한다. 당진군이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포함해 중, 고등학교에 농산물 공급 등 지원되는 급식비는 29억1천만원으로 우수농산물 지원에 6억5천만원, 해나루쌀 차액지원에 1억원을 소요한다.
학생들이 먹게 되는 식자재는 군내에서 생산된 친환경농산물이 우선 사용되고 생산되지 않는 농산물은 GAP 농축산물과 도내 우수 농축산물을 학교측이 제공받게 된다. 학교측은 매우 긍정적인 반응이다. 무상급식이 진행되는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학부모들에게 무상급식에 대한 가정통신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무상급식이 처음 시작된 2일 군내 한 초등학교의 급식은 미역국과 오이달래무침, 김치, 요구르트가 제공됐다. 서정초등학교 유태호 교장은 “농촌학교는 조손가정이나 편부모 가정 등 형편이 어려운 가정이 많은 편인데 금전적인 문제들이 행여 아이들에게 상처가 될까 걱정이 됐는데 무상급식을 통해 그런 걱정은 덜게 됐다”며 “아이들 성장발달에 도움이 되고 기존 급식보다 더욱 질 좋은 재료로 잘 가공하는 것이 학교측에 남은 숙제 같다”고 말했다. 학부모들은 급식이 좀 더 확대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췄다.
전국적으로 봤을 때 초등학교 무상급식도 시작하지 않은 학교들이 있지만 친환경 농산물을 아이들 먹거리로 제공한다는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취지가 좋은 것만 먹이고 싶은 학부모들의 마음과 통하기 때문이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김은숙(당진읍 원당리)씨는 “급식이 무료인 점도 좋은 일이지만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소비해서 농민들도 좋고 아이들에게 좋은 것을 먹이니 이만큼 좋은 것이 어디있겠느냐”라며 “중, 고등학교까지 확대돼 급식 먹을거리를 학부모도 걱정하지 않는 날이 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당진군은 2012년에는 면 단위 중학교와 2013년에는 군 전체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