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제2산업단지 40필지 추가매입에 대한 보상계획 공고가 서울신문에 게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주민들은 매입 공고 게재에 대한 근거자료를 한국감정원에 요구했다. 한국감정원은 서울신문을 근거자료로 제시했다. 이에 추가매입 대상 주민들은 지난 4일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해당 사실에 대해 대응할 방침이다. 주민들은 회의를 통해 “주민을 우롱하는 추가매입 공고 및 고향땅 수용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주민들은 주민을 무시하는 형식적인 절차이행에만 급급한 부지 매입을 용납할 수 없다며 매입 대상 주민 90%가 반대의견서를 제출했다. 이에 한국감정원은 국가적인 사안이기 때문에 주민들의 협조를 부탁한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반대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주민 이모씨는 “주민들이 볼 수 있는 공고를 언제 냈는지 현대제철 관계자와 한국감정평가원에 문의를 했더니 서울신문을 근거자료로 보내왔다”라며 “당진지역의 땅을 수용하면서 지역신문이 아닌 서울에 있는 신문에 게재한다는 사실은 주민을 우롱하는 행위아니겠냐”며 비난했다.

주민들은 지난 1월 20일 한국감정원으로부터 송산2산단에 자신들의 토지가 매입된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 그러나 설연휴 기간을 포함한 2월 7일까지 의견서를 제출하라는 통보를 받고 반대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