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대 마지막 상록문화제 10월1일부터
‘버려진 배’ 조형물로 아픔과 희망 상징
상록수 푸른정신 적극 해석
열린 거리축제 파격 확대
천년대 마지막 지역축제인 제23회 상록문화제가 예정대로 오는 10월1일부터 3일간 펼쳐진다.
이번 상록문화제는 그동안 농촌과 토속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겨져온 심훈선생의 상록수 정신을 당시 시대상황에 밀착해 적극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주체성 회복을 위한 미래지향적 청년정신’이라는 진보성과 자유정신에 입각해 계획되었다.
이에 따라 상록문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안승환)는 그동안 주민들이 열린 마음으로 자유롭게 참여해온 어울마당을 거리축제로 대폭 확대하고 행사 속에 현대문화예술과 현대적인 교양을 강조한 내용들을 파격적일 정도로 가미하기도 했다.
집행위측은 거리축제 행사에 김헌영 콘서트와 가수 최백호 콘서트 등 대중음악제를 배치하고, 도자기 만들기·가훈써주기·인물스케치 외에도 가족사진 찍어주기, 고(故) 천상병 시인 시집판매, 거리좌판도 열기로 했다.
또 고급 실내음악으로 불려온 째즈피아노 연주와 관악협주를 과감히 어울마당거리로 불러내고, 한집 한 작품 걸기 차원에서 예술품의 대중화를 위해 그림·사진·서예작품 전시회와 판매전 역시 거리에서 열기로 했다.
집행위는 또 올해의 상록문화제 행사가 서기 1천년대와 2천년대의 분기점이라는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시기에 치러진다는 점에 역점을 두고 이를 상징하는 조형물로 폐선(廢船;버려진 배)을 원당삼거리에 설치해 반성과 계획의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상록문화제 고유의 캐릭터와 마스코트, 로고 등을 이번 기회에 개발, 티셔츠와 모자에 새겨 판매하기로 하는 등 문화자원의 상품화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