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농축산물류센터 개장

지난 14일, 천안시 성거읍 송남리에서

농축산물 유통구조 3~4단계 단축

생산자 가격보장 획기적 전환 단초

소비자에게 싼값의 농축산물을 공급하고 생산자에게 생산원가를 보장해주기 위해 충남도가 추진해온 좥중부 농축산물류센터좦가 지난 14일 천안시 성거읍 송남리에서 문을 열었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종필 국무총리와 심대평 지사 등 중앙·지방정부 관계인사, 주민 2천여명이 참여해 전국 최초의 좥판매전문회사좦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심대평 충남지사는 “물류센터의 개장으로 현행 6~7단계의 유통구조를 3~4단계로 조정해 소비자는 싼가격에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고, 생산자는 물류비용 절감과 안정적 판로가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 지사는 또 “물류센터가 농축산물 상품화와 판매망 확보업무 외에 농산물 가격관리에 혁신을 기해 농민들이 영농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물류센터는 총사업비 524억원(국비 278억원, 도비 161억원, 융자 85억원)을 투입해 3만9천599평 부지에 연건평 9천8백79평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세워졌다.

지하 1층(3천617평)에는 축산물작업장·농산물 가공시설·상품개발실 등이 들어서고, 지상 1층(4천795평)에는 옥내외 배송장·식자재센터·선별작업장이, 2층(1천63평)에는 사무실·교육장·전산실·식당 등이, 3층(255평)에는 기숙사·휴게실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향후 물류센터는 시·군 작목반, 영농조합법인, 농·수·축협 판매담당 등과 직접 거래로 가격을 결정키로 하고 시·군 생산자 조직에 홍보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농민들은 “물류센터 개장으로 피땀흘려 생산한 농축산물이 조금이나마 제값을 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농축산물의 유통구조를 개혁시키는 모범사례가 됐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