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당진천 일부 배수관에서 기름이 유출됐다.
당진등기소 부근 배수관에서 유출된 기름은 당진천으로 흘러 들어가 당진천 전체에 흘러내렸다. 이에 기름띠가 당진천에 흐르고 있는 것이 눈에 띄었고 이어 이교다리 부근에서는 윤활유 냄새가 코를 찔렀다.
운동을 위해 당진천을 찾은 주민 최모씨(당진읍 행정리)는 “이교 다리에서부터 등기소 방향으로 걷기 운동 중이었는데 운동 시작부터 기름 냄새가 났다”며 “진짜 기름이 흘러내리나 봤더니 물 위에 뜬 기름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진군청 환경감시사업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경 주민들의 신고를 받아 당진천에 나왔으나 이미 기름이 유출된 상태였다고 전했다. 등기소 주변 맨홀에서 기름 냄새가 나서 맨홀 뚜껑을 열어 봤으나 배수관 1곳에서 기름으로 추정되는 액체가 흘러나온 것만 확인됐다고 밝혔다.
환경감시사업소 담당자는 “배수관 1곳에서 기름이 흘러나와 수초와 버려진 쓰레기와 뒤엉켜 있는 것을 확인해 흡착포를 깔아서 더 유출되는 것을 임시로 막은 상태”라며 “인근 세차장과 카센터 등에 조사를 벌였지만 상하수도로 모아지는 등의 처리 방법이 따로 있고 주택가 근처라서 원인이나 사고 파악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당진군은 사고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채 당진읍사무소에서 당진천 배수관의 흡착포 교환 등의 작업만이 이뤄지고 있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