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료 학습지도, 집짓기 지원 손길 이어져
“도움주시는 분들께 고마운 마음 갖고 있어요”
“많은 분들이 주변에서 알게 모르게 도움을 주시고 있는 것을 알고 있어요. 공부도 다시 시작 할 수 있게 됐고 항상 도움을 주시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인영)
본지(847호 2월14일자) 보도로 옥현리 남매의 어려운 생활이 주변에 알려지면서 많은 도움의 손길이 전해졌다.
북부행복나눔복지센터(센터장 김창희)가 어린이재단에 남매의 사연을 전하고 후원을 의뢰해 ‘사랑의 리퀘스트’에 출연하게 됐다. 센터 소개로 (주)영가이엔지 김홍석 대표이사로부터 매주 1~2회씩 무료 학습지도도 받고 있다. 본지의 기사를 읽고 후원을 약속한 익명의 후원자는 두 남매의 고입검정고시 및 인터넷 강의비 전액을 지원 하고 있다.
해인네는 겨울동안 수도가 고장나 인근 교회에서 목욕을 하고 식수를 길어와 사용해야만 했다. 북부행복나눔복지센터로부터 이 소식을 접한 밝은사회당진클럽(회장 이종수)은 옥현리 남매에게 사랑의 집 8호에 입주를 지원해 지난 6일 고대면 옥현리에서 당진읍 채운리로 이사했다.
이렇게 주위로부터 많은 도움이 이어지자 해인 양과 인영 군은 예전에 비해 표정부터 많이 달라졌다. 그동안 배우고 싶어도 배울 수 없던 공부를 시작하면서 의욕도 늘고 사람들과 대화하고 웃는 모습이 확연히 늘어났다.
옥현리 남매의 할머니 이재숙씨는 “중국에 가서 아이들 둘이 공부를 할 수 있는 노릇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중국에서의 교육과정을 증명할 만한 여건이 되지 못해 한국 학교에도 입학할 수 있는 사정이 아니었다”며 “비록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 진학의 꿈을 키우고 있지만 아이들이 먼저 공부를 하겠다고 달려드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기도하고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많은 분들로부터 도움을 받기 전까지는 절망스러웠어요. 처음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을 때까지만 해도 잘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앞섰죠. 북부행복나눔복지센터를 다니며 상담도 하고 많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됐어요. 희망이 생겼어요.”(해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