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철로 바쁜 요즘. 한민섭씨도 모내기로 눈코 뜰새가 없었다.

한 씨는 송악읍 전대리에서 나고 자라면서 이제는 모교의 일까지 도맡아 할 정도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깊다.

“시골 마을에서는 50대도 젊은이에 속해요. 젊은 사람이 마을일 도와야지 누가 돕겠어요. 그리고 마을 일이라고 해도 어차피 제가 하는 일들이니까 어렵지가 않죠.”

한 씨에게 당진시대를 어떻게 보고 있느냐고 물으니 “배달이 느리다”는 말부터 꺼냈다. 송악읍은 우편으로 전달되기 때문에 월요일에 당진우체국에서 발송돼 기지시리 우체국을 거쳐 화요일에야 신문을 받아볼 수 있다. 하지만 신문이 배달되는 요일이 일정치 않아 때론 답답함을 느낄 때도 있다고 했다.

“어떤 때에는 수요일에도 오고 목요일에도 와서 답답할 때가 있어요. 이미 주변에서 신문을 보고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는데 모르고 있으면 답답하잖아요. 그래서 신문이 빨리 배달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데 지역 특성이 있으니 어쩔 수 없죠.”

한 씨가 신문을 받으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기사는 읍면소식과 군의 행정 관련 기사들이라고 말했다. 다른 마을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군청에서는 어떤 사업을 하는지 신문을 통해 소식을 접하게 된다고.

“군청에 들어가서 주민들이 어떤 일을 하느냐고 물어볼 수가 없기 때문에 신문으로 돌아가는 것을 이해하죠. 그렇기 때문에 행정에서의 일을 좀 더 세세하게 알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잘된 점은 잘됐다고 칭찬도 많이 해주고 지적할 부분은 좀 더 꼼꼼히 좋은 방향의 대안이 모색될 수 있도록 기사화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