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이번 도민체전에서 첫경기를 공주시와 치르는 당진군은 공주를 꺾더라도 8강에서 서산시 혹은 천안시를 만나게 된다.
TV에서 방영됐던 족구최강전 출신 선수들을 보유한 서산시이고 천안시 역시 서산의 라이벌로 불리는 팀이다.
지난달 도민체전을 한달여 남기고 취임한 당진군족구협회 이덕유 회장은 “서산시와 경기를 벌이게 된다면 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당진족구의 수준이 아직 우승권에 근접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당진족구협회의 최대 과제는 역시 전용구장 확보다. 족구가 지난 2년여간 도민체전 시범종목이었는데 당진군에서는 지난 2년간 전용구장 하나도 확보하지 못한 것이 큰 단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공의 바운드와 움직임을 예측하고 펼치는 경기인 족구는 현지적응이 가장 큰 관건이다.
그러나 전용구장이 없어 당진군 선수들은 당진하수종말처리장의 임시 콘크리트 코트나 당진실내체육관의 마루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막상 실전에 들어가면 경기감각이 걱정되는 부분이다.
이덕유 회장은 “이번 대회를 개최하는 보령시가 시장이 직접 나서 테니스코트를 족구장으로 바꾸고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는데 당진군과 비교되고 있다”며 “지난 2년간 줄기차게 요구했던 것이 전혀 반영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당진군내 족구 동호인들은 상당한 수로 파악된다. 외지에서 당진으로 온 업체가 많고 업체소속 족구팀과 동호회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족구협회에 등록되지 않은 모임이 상당하다. 실제로 협회장기와 군수기 대회 등 굵직한 대회에는 수십여개 팀이 참여한다.
이덕유 회장은 “당진의 족구는 타 시군에 비해 몇 년은 뒤처진 것이 사실”이라며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족구전용구장을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직 제가 취임한지 1개월밖에 되지 않아 완벽한 준비가 됐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취임 직후부터 집행부 구성과 인수인계에 매진했는데 당장 도민체전이라는 큰 과제를 맡아 부담감이 앞섭니다. 결과에 연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잃지 않겠습니다.”
현재 당진족구대표팀은 매일 저녁 당진읍하수종말처리장에 마련된 임시 족구코트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다음달로 다가온 대회를 앞두고 군내 해나루족구단과 현대제철족구단, 동부제철족구단 등과 연습경기를 갖고 있다. 오는 22일 열리는 충남도지사기 대회에서 실전감각을 익히고 경기에 출전할 계획이다.
■임원명단 △회장 이덕유 △직전회장 권석인 △수석부회장 염태상 △부회장 유황수 △전무이사 윤상원 △감사 김재영 △재무이사 손백승 △시설이사 가해용 △경기이사 장경원 △기술이사 전용석 △조직이사 이명범 △시설부장 신홍석 △경기부장 강상준 △기술부장 김봉일 △조직부장 김상준
◆ 임원진 및 감독의 각오 한마디
-염태상 수석부회장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전용구장의 필요성은 두 번 말할 필요가 없는 족구인들의 숙원입니다. 타 종목에 비해 구장 면적이 적고 시설비가 적게 듭니다. 부지만 마련되면 전용구장 확보는 크게 어렵지 않을 겁니다. 도민체전 정식종목인데 그에 맞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김명식 사무국장
우수선수들과 동호회를 초청해 경기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적응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임원진에서도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강정중 감독
지난 2년간 족구인들이 꾸준히 요구했는데 반영이 되지 않은 것이 매우 아쉽습니다. 2년간 시범종목이었으면 곧 정식종목이 될 것이 자명한데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족구협회 내부에서도 이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좀더 적극적으로 요구했어야 하는데요. 이번에 이철환 군수님께서 긍정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