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희는 안경 가족입니다. 1990년대부터 안경사면허증 제도가 시행되고 저는 대전보건대학 안경학과에서 면허를 땄어요. 그리고 여동생과 2명의 조카가 안경사 자격을 획득해 저희 집엔 안경사가 4명이나 있네요.”
당진읍 시장오거리에 있는 ‘1001안경콘택트’(대표 이장제)가 문을 연 지 어느새 17년이 흘렀다. 이장제씨는 1994년 문을 연 날짜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전남 해남이 고향인 그가 새로운 고향이 된 당진에 정착한 날이니 기억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
“해남은 고향, 고등학교는 전남 광주, 대학은 대전에서, 직장은 당진에...(웃음) 친형님이 서산에서 사업을 하셔서 당진군에 오게 됐죠.” 그는 29세에 구산프라자 1층에 10평짜리 ‘그린안경원’을 처음 열었다.
10평 매장이 17년을 지나는 동안 30평이 되었다. 주변에 프랜차이즈 안경원들이 들어설 때도 그는 그린 안경원을 고집했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그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했던 그는 손님들을 대할 때도 기계적으로 대하지 않았다고.
17년을 이어온 원동력이 아닐까. “그린안경원을 한 지 8년째일 거에요. 1001안경 체인의 회장님이 와서 제게 술 한 잔 사면서 ‘당진읍에서는 꼭 제게 체인을 주고 싶다’고 하시는 겁니다.
저는 별로 바꿔야할 필요를 못느꼈었는데 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요. 그래서 그린안경원이 1001안경콘택트로 바뀌었네요.” 안경 체인으로 바꾸자 좋은 점도 있었단다.
손님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줄 수 있었다. 전국에 있는 500여개 1001안경콘택트 고객들은 어디서든 A/S는 물론 상품문의와 정보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회원가입을 하면 구입한만큼 포인트를 적립해주기도 한다.
“공동구매를 통해 안경을 저렴한 가격에 구해 다시 손님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드릴 수 있게 된 것도 체인점만의 좋은 점이에요.” 당진에서 안경업에 종사해 온 분들은 많지만 안경사면허증을 갖고 일한 사람 중에는 자신보다 오랜 경력을 가진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랜 경력을 증명이라도 하듯 만나는 사람마다 안경을 쓴 사람이라면 안경의 종류와 비슷한 가격까지 맞춘다.
경력에서 나오는 안목으로 고객에게 알맞은 안경 스타일을 추천해준다. “당진 살면서 사회생활도 오래했네요. 그동안 좋은 사람들, 저를 이해해주고 같은 길을 가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먼 타지에 와서 일하는 제게 큰 도움이 된 분들입니다. 제가 받은 도움을 손님들에게 돌려드리고 싶어요.” ■위치:시장오거리 구산프라자 1층(우리은행 옆) ■전화번호:355-00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