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화력 측이 9·10호기 이행각서 체결을 의도적으로 미루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특히 당진화력 측은 발전처와 건설처가 이행각서 체결 추진안을 서로 떠밀고 있는 데다가 9·10호기 유치신청을 낸 당진군과의 이행각서 체결은 어불성설이라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당진군은 지난 4월 석문면 주민들과 군청 실과의 의견을 종합해 당진화력 9·10호기 건설관련 이행각서 체결을 위한 추진안을 당진화력 측에 전달했으나 한달이 넘도록 답변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지난 5월24일 추가 공문을 통해 답변을 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묵살 당했다.
이행각서 체결 추진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당진화력 저탄장을 돔 또는 밀폐형으로 하고 1~8호기까지의 저탄장도 돔 또는 밀폐형으로 할 것 ▲회처리장 사용 후 녹지 공원으로 조성할 것 ▲직원 채용시 지역주민 및 자녀를 20%이상 우선 채용할 것 ▲동서발전 본사를 당진으로 이전할 것, 765kW 송전선로 전자파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실시할 것 ▲발전소 가동으로 인한 소음 방지대책을 세울 것 ▲당진화력 주변 해양환경 실태 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 할 것 ▲기존 체결된 1~8호기 이행각서의 내용을 성실히 이행할 것 등이다.
당진군청 산업경제과 에너지 자원팀 관계자는 “지난 4월 주민과 군청 실과 의견을 종합해 이행각서 체결 추진안을 당진화력 측에 전달했고 5월24일 추가 공문을 통해 답변을 요청했으나 회신조차 없었다”며 “공공기관간의 공문을 통한 요청을 묵살한 당진화력 측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당진화력 측에서는 9·10호기 유치신청을 낸 당진군이 9·10호기 이행각서 체결을 요청하는 것에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해 당진화력 측의 요청에 의해 지역주민 등과 협의 후 유치신청을 낸 것인데 이제와 이행각서를 체결할 수 없다며 태도를 바꿨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당진화력 측 관계자는 “이행각서의 항목이 많은데다 관련부서에서 검토하는데 시일이 걸리고 있다”며 “이행각서 체결 추진안에 대한 관련부서 의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진화력 9·10호기 착공식이 지난 3일 당진화력 내 9·10호기 현장에서 임직원을 비롯해 시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당진화력 9호기는 2015년 12월 준공예정이며 10호기는 2016년 6월 준공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