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서리와 초락도리에서 검댕이 발견돼 주민들이 작물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 적서리와 초락도리에서 검댕이 발견돼 주민들이 작물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대호만간척지 인근 초락도리와 적서리에 근원지를 알 수 없는 검은 물질이 날려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2일 신고를 받고 현장조사를 실시한 당진군청 환경감시사업소는 초락도리와 적서리 모와 용수로에서 발견된 시료를 채취해 한서대 신가공기술혁신센터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성분 분석결과 초락도에서 채취한 물질에서는 탄소 성분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적서리에서 채취한 물질에서는 탄소가 30~40% 발견됐다. 이에 군은 두 물질의 근원지가 서로 다른 것으로 보고 당진화력을 비롯해 인근 기업들을 추가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고 접수일 이후 환경감시사업소 측은 “대산석유화학단지를 방문해 검댕이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사고 여부를 조사했으나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환경감시사업소 관계자는 “시료를 채취한 다음날 오전 검댕이 발견된 지점부터 대산 석유화학단지 방향으로 역추적해 조사를 실시했지만 검댕의 추가 발견은 없었다”며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도 분진유출사고 여부 등을 확인했는데 별다른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반면 초락도리와 적서리 주민들은 검댕이 모나 작물에서 발견된 일이 비단 어제오늘 일이 아니라며 추가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초락도리 주민 김모씨는 “매년 검댕이 논에서 발견되고 있다”며 “기름처럼 둥둥 떠나니는 경우도 있고 모에도 묻어 있어서 주민 건강과 작물에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닌지 불안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