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와 돼지를 잡는 도부, 때밀이, 누드모델, 바텐더, 무명가수, 로프공, 교도관, 트럭운전사, 무당, 산불감시원...
신찬미 교사가 추천한 <우리 이웃 밥줄 이야기>는 우리 사회의 지독한 편견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찬미 교사는 “책을 읽는 동안 여행을 하는 기분이었다”며 “다양한 직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마치 그들을 직접 만나 동네를 같이 걷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제가 책을 좀 느리게 읽는 편인데 하루에 전부 다 읽었어요.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분들의 직업에 대한 이야기가 생생하게 담겨져 있었어요. 소위말해 천대받는 직업에 종사하는 이분들은 자신의 일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라 일터를 지킨다는 자긍심을 갖고 계세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어요.”
신 교사는 선생님으로서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부분 아이들이 꿈을 물으면 ‘사’자가 붙는 직업을 말하거든요. 은연 중에 아이들도 ‘더 좋은 직업, 안 좋은 직업’이라는 편견이 생기는 거죠. 부모님이 힘든 직업을 갖고 있는 아이들은 자연스레 부끄럽다는 생각을 하게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아이들에게 직업에 대한 가르침에도 신중해야 겠구나 싶더라고요.”
신찬미 교사는 “눈이 너무 높기만 해서 취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이 책을 읽고 직업에 대한 편견과 일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보람있게 사는 분들이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며 “교사는 물론이고 직업에 귀천을 따지는 분들에게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읽은이가 밑줄친 구절
작가는 자분자분한 목소리로 우리에게 속삭인다.
이제 감았던 눈을 뜨고, 막았던 귀를 열고, 닫았던 일을 열라고. 그리고 여기 우리이웃의 삶을 보고 듣고 말하라고. ‘행복한 청소부’, ‘행복한 때밀이’, ‘행복한 로프공’, ‘행복한 포장마차 주인’, ‘행복한 우편배달부’가 많아질 때, 우리 사회가 행복해진다고. 나와 당신이 행복해질 수 있다고.
·유사한도서
<일의 기쁨과 슬픔>
일터에서 발견한 지성과 특수성, 아름다움과 두려움을 노래하는 에세이 ‘일의 기쁨과 슬픔’. 생생한 취재를 바탕으로 새로울 것 없어 보이는 일상, 즉 ‘일’을 알랭 드 보통만의 신선한 시각으로 이야기한다.
<미치도록 인생을 바꾸고 싶은 청춘에게 딴짓을 권한다>
학점관리와 스펙 쌓기, 토익 공부에만 내몰리는 대한민국 20대, 그들에게 루스드 폴, 정혜림 아나운서, 붕가붕가레코드 고건혁 대표가 새로운 희망을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