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발전 측이 제3차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심의에 앞서 현장을 찾은 중앙연안관리심의 위원들에게 지역의 여론이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처럼 호도하는 자료를 배포해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 13일 국토해양부, 중앙연안관리심의위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충청남도 공무원 등은 동부발전 사업 대상지를 방문해 동부발전 측과 당진군,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동부발전 측은 지난해 8월과 올해 6월 현재 지역의 동향을 비교한 자료에서 2010년 10월3일 석탄화력 대형화저지 당진군대책위원회가 결성돼 당진화력 9·10호기와 동부발전 등을 반대해왔으나 당진화력 9·10호기 유치신청서를 당진군이 정부에 제출함으로서 대책위원회가 같은달 12일 해체 됐다고 설명했다.
이 자료에서 동부발전 측은 발전소 예정지 마을 주민 84%의 서명을 받아 동부발전 유치 신청서를 지식경제부에 제출했으며 관련 기관을 대상으로 동부발전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동부발전 건설을 반대하고 있는 교로2리 마을 주민들의 동향에 대해서도 동부발전이 회사장(석탄재 매립장)이 없는 건설계획 발표 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주민이 증가하고 있다며 호도했다.
뿐만 아니라 석문면 개발위원회의 입장에 대해서도 회사장 없는 발전소 건설 계획발표 이후 지역유지 상당수가 발전소 건설을 통해 지역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며 동부 측은 마치 이러한 동향이 전체 개발위원회의 입장과 의견인 것처럼 왜곡해 알렸다.
또한 극명하게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당진군의 입장에 대해서도 동부발전의 4무(無)발전소에 대해 관련 실과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의견을 왜곡했다.
또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에 대해 반대의견을 낸 군의회의 의견에 대해서도 동부발전의 4무(無)발전소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언론에서도 긍정적으로 보도하고 있다며 마치 지역의 모든 여론이 동부발전에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것처럼 심의위원들에게 왜곡된 정보를 전달했다.
특히 환경단체에서는 동부발전이 4무(無)발전소 건설을 발표하자 대기환경오염을 주요 반대 요인으로 주장하고 있다며 발전소 건설로 인해 다른 분야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처럼 왜곡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한 지역 인사는 “동부발전이 제시한 석탄재 재활용 시스템(리사이클링 시스템)은 검증되지 않은 설비인데다 발전소 부지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송전탑을 지중화하고 당진화력의 송전탑을 이용하기 때문에 송전탑을 세울 필요가 없는 것”이라며 “동부발전 측이 검증되지 않은 시스템과 설비로 지역의 여론을 호도하며 마치 동부발전 건설에 지역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왜곡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3차 공유수면매립기본계획 중앙연안관리심의위원회가 이달 말경 개최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동부발전 건설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