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면 당진포3리에 소재한 한 가축분뇨 비료공장에서 오폐수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인근 농경지와 대호만으로 오염물질이 유입됐다.

최근 장맛비로 인해 이와 비슷한 오폐수 유출 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3일 고대면 당진포3리 마을주민의 제보를 받고 현장에 방문해 확인한 결과 해당 비료공장 주변에서 빗물에 섞인 가축분뇨 오폐수가 인근 농경지와 대호만으로 유입되고 있었다.

특히 해당 업체는 가축분뇨를 야적해 놓고 있어 장맛비에 반복적으로 오폐수가 유출될 우려가 높다.

취재를 위해 해당 업체를 방문했지만 출입문이 굳게 잠긴 채 문이 열리지 않았으며 입구에는 CCTV만 설치돼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하고 있었다.

마을 주민 김모 씨는 “가축분뇨를 평택에서 들여와 비료를 생산한다고 하지만 가끔 음식물 쓰레기도 들여오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마을 내에 악취는 물론 비만 내리면 오폐수가 흘러 인근 농경지에 유입되거나 대호만으로 흘러들어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군 환경감시사업소 한광현 소장은 “해당 업체의 사장이 평택에서도 동종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환경 오염사고 관련 전과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 발생한 가축분뇨 유출 사고에 대해서도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전에도 4가지 항목에 대해 검찰에 고발했으나 이중 2가지만 인정돼 벌금 300만원이 부과 됐다”며 “이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도, 점검을 벌이는 한편 위법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