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대회를 앞두고 코치를 잃어버린 원당초등학교 수영부 선수들이 훈련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원당초등학교 수영부 선수들은 오는 26일과 27일로 예정된 충남도교육감기 수영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훈련을 계속해왔다. 선수 학부모회는 “코치가 지난 8일 갑작스레 지도를 못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그만뒀다”며 “사표를 내기 전인 8월 첫째주부터 일주일간 휴가를 갔고 그 전에도 불성실하게 아이들을 방치해 아이들이 한 달 이상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부모회 정미숙 회장은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있고 대회가 코앞인데 이렇게 사표를 내면 어떻게 하냐”면서도 “지금 당장 급한 것은 아이들이 당장 눈앞까지 다가온 대회를 잘 치를 수 있도록 하루빨리 코치를 채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학부모는 “아이들이 코치도 없이 자기들끼리 훈련프로그램을 짜고 연습을 하는데 안타까워 마음이 아프다”며 “당장 필요한 훈련장비 등은 학부모회에서 임시로 구하고는 있으나 하루빨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충남도교육감기 수영대회가 오는 26일과 27일 논산의 충남체육고에서 열릴 예정이다. 코치없이 아이들끼리 훈련을 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관할기관인 당진교육지원청은 사태파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당진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 권강서 담당자는 “지난 9일 담당코치가 사표를 제출해 아직 정확한 사태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코치가 개인적인 사유로 사직을 하겠다면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을 지도하지 않고 방치했다는 학부모회의 주장에 대해)그런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고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게 코치를 채용하겠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