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미희 회장은 뉴욕타임즈 120주 장기 베스트셀러를 차지하며 전 세계 34개국, 800만 독자의 지지를 받았던 할레드 호세이니의 소설 <연을 쫓는 아이>를 추천했다. 2008년 영화로도 만들어져 사랑받았던 <연을 쫓는 아이>는 잘 알려졌다시피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한 성장소설이다.
인 회장은 책 소개에 앞서 <연을 쫓는 아이>의 줄거리부터 훑어갔다. 인 회장은 “책을 읽을 때는 감명 깊게 읽어도 금세 잊어버리기 일쑤”라며 쑥스러워 하면서도 주인공들의 이름은 물론이고 소설 속 등장인물들의 이름까지 기억하고 있었다.
“<연을 쫓는 아이>는 부잣집 아들인 아미르와 하인의 아들인 하산의 이야기예요. 어릴 때부터 친했던 친구사이였는데 커가면서 비밀과 배반 등으로 얽히게 되죠. 나중에 알고 보면 이 두 아이가 배다른 형제이기도 해요. 사건은 연날리기 시합 때 하산이 불미스러운 일을 당하게 되는데 하산이 이를 도와주지 않고 묵인한 후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되면서부터 시작돼요.”
인 회장은 “특히 옳지 않은 일을 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아버지의 사랑에 굶주리고 질투에 눈이 멀어 형제나 다름없는 하산을 배반하고 마는 아미르가 너무 안쓰러웠다”며 “타인에 대한 배반 행위가 결국 스스로의 인간성에 대한 배반 행위라는 걸 나중에야 깨닫고 회한과 자기혐오에 몸부림치는 아미르가 가여웠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의 전쟁 전후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소설이라 마음 아픈 장면도 많아요. 감동적인 부분도 있고요. 방학이니만큼 아이들이 한번쯤 읽어봤으면 좋겠어요. 어른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니까 부모가 함께 읽으면 더 좋고요.”
인 회장은 대호지적십자회 회장으로 지역 봉사를 실천하면서도 크고 작은 모임에 함께 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책 읽기를 좋아하는 인 회장은 대호지 책나래독서동아리 회원으로 새마을문고 독서동아리 모임에도 참여하고 있다.

● 저자 소개 - 할레드 호세이니
아프카니스탄 카불에서 태어난 할레드 호세이니는 샌디에이고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였다. 의사로 활동하는 틈틈이 집필한 그의 첫 소설 『연을 쫓는 아이』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하면서 그는 소설가로 더욱 이름을 알리게 되었으며, 두 번째 장편소설 『천 개의 찬란한 태양』으로 더욱 큰 명성을 얻었다. 자신이 쓴 아프가니스탄에 관한 이야기에 많은 책임감을 느낀다는 호세이니는 독자들에게 그처럼 비참한 처지에 놓인 아프가니스탄 여성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한다. 2006년에 UN 난민기구의 친선대사로 임명되었으며, 현재 할레드 호세이니 재단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하고 있다.
● 유사한 다른 책
<천 개의 찬란한 태양>
아프가니스탄에 남겨진 여성들의 삶. 이 책은 아프가니스탄 출신의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의 작품으로,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피워낸 두 여자가 만들어내는 인간드라마를 탄탄한 구성과 흡입력 강한 문체로 그려내고 있다.
<그리스인 조르바>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장편소설『그리스인 조르바』. 카잔차키스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작품으로, 호쾌한 자유인 조르바가 펼치는 영혼의 투쟁을 풍부한 상상력으로 그리고 있다. 주인공인 조르바는 카잔차키스가 자기 삶에 큰 영향을 끼친 사람으로 꼽는 실존 인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