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 심벌·로고 확정

캐릭터는 시간 갖고 보완하기로

‘당진 상징성 찾을 수 없다’ 미협 등 반발

당진군 심벌마크와 로고타입이 우여곡절 속에 확정됐다.

지난 18일 당진군 개성화(CIP)사업 추진위원회는 군청 소회의실에서 제5차 회의를 열고 주민설문조사에서 가장 많은 심벌마크와 로고타입 후보안을 최종안으로 선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용역을 담당한 신성대 정찬환 교수는 자신의 시안을 몇가지 형태로 변형한 심벌마크와 캐릭터 시안을 선보였다. 그러나 위원들은 심벌마크의 경우 변형한 시안보다 원안이 시각적으로 낫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최종안으로 선정했다.

로고타입에 대해서는 상당한 논란이 있었다. 박기호 위원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로고타입은 기존의 서체를 사용하지 말고 연구해서 자체적으로 개발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정 교수는 “대부분의 지자체 로고타입은 기존 서체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새로운 서체를 개발할 경우 5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원안이 아무런 문제도 없다고 밝혔다.

논란 끝에 추진위원들은 로고타입의 원안을 최종안으로 선정했다.

캐릭터에 대해서 박기호 위원은 “주민설문조사에서 다수가 선택한 후보안은 얼굴의 반쪽이 붉은 색이기 때문에 응용동작을 표현했을 경우 한쪽면이 표현되지 못한다”며 새로운 시안 중 머리 가운데에 붉은색이 있는 것이 적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추진위원회에서 캐릭터 시안에 대해 사실성을 요구하는 바람에 자신이 본래 의도했던 바와는 다르게 지나치게 사실성이 강조되어 캐릭터로서의 의미가 없다며 시간을 두고 더욱 보완수정하도록 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다수 위원들이 동의해서 캐릭터는 기간을 갖고 올 연말쯤 6차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미협에서는 당진군이 추진위원을 일방적으로 선정하는 등 추진과정상의 오류로 인해 당진군 상징에 턱없이 부족하고 CIP 제정 목적에도 맞지 않는 결과가 나왔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