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이 배워 더 많이 베풀기 위해”
퇴임이사 민병혁
만 2년 가까이 당진시대 이사직에 몸담아온 민병혁(34세) 연세치과원장이 학업관계로 당진을 떠나게 됐다. 단국대학교 치의예과를 졸업한 후 서산을 거쳐 당진에서 3년 5개월간 연세치과의원을 운영해온 민병혁 원장은 대학원에서 공부를 계속하기 위해 다시 천안으로 거처를 옮길 계획이다.
지방자치시대로 접어들면서 마침 지역신문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터에 2년전 당진시대 이사진 합류를 제의받았었다는 그는 자신의 작은 힘이나마 지역신문과 지방자치의 발전에 보탤 수 있기를 기대했고 또한 보람이 있었다고 한다.
민 원장은 그동안 치과의를 개업하고 당진시대 이사직에 있으면서도 노래패 ‘꽃뫼’를 만들어 서민의 애환을 담은 민중가요 보급에 앞장서는 등 당진지역에 많은 애정을 쏟아 놓았다.
그런 그가 ‘할 일을 다 이루지 못하고 가는 것 같은’ 아쉬움을 남기고 떠나는 것은 ‘더 많이 배워서 배운 만큼 사회와 소외된 사람에게 베풀기 위해서’이다.
민병혁 원장은 당진시대가 더 많은 주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신문이 되길 바란다고 이별의 말을 대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