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함께 자라가요

부스럭 부스럭

단풍나무, 은행나무

알록달록

내 옷도 알록달록 해져요.

데굴데굴 어디론가 굴러가는 도토리

동글동글

내 성격도 동그래져요.

살랑살랑 여름더위 보내주는 가을바람

휘잉휘잉

내 마음도 남을 위해 변해가요.

보슬보슬

맑은 소리 가을 비

똑똑 똑똑

내 눈도 맑아져요.

위잉 위잉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잠자리

애앵 애앵

내 몸도 자유로와져요.

흔들흔들

흔들리는 나뭇가지

살랑살랑

흔들리는 나뭇잎

내 몸도

나뭇가지처럼 튼튼해지고

팔 다리는

나뭇잎처럼 자유로와져요.

가을이

선선해지면서

나도

가을처럼 성장해요.

아름다워지는 가을

나도 아름다워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