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환 열광적인 공연 펼쳐

당진사랑 10주년 기념 공연

‘솔아솔아...’등 히트곡 열창

안치환의 열광적인 무대가 짙어가는 가을밤을 아름답고 뜨겁게 물들였다. 당진사랑시민모임(회장 김광식)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마련한 안치환 초청공연이 ‘가을 은행나무 아래서’라는 주제로 지난 3일 당진 천주교 성당 광장에서 펼쳐졌다.

성당 은행나무 아래에서 치러진 이번 공연에는 청소년들과 젊은 연인, 부부, 자녀를 동반한 가족 등 많은 주민들이 찾아와 안치환의 대중적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공연 전부터 성당 광장은 몰려든 관객들로 가득했으며 한 켠에서는 대형 걸개그림인 ‘통일의 길’전이 열렸다. 분단 반세기의 역사를 되돌아 보며 ‘솔빛’이라는 젊은 미술가 모임이 2년여에 걸쳐 완성한 이 그림은 100미터의 화폭에 ‘통일의 길-분단 반세기 그 푸르른 역사’라는 주제로 파란만장했던 현대사가 그대로 담겨있었다.

미사가 끝나는 시간에 맞춰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공연은 풍물패 소리나눔의 신명나는 사물놀이로 관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윽고 등장한 안치환은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하며 성당광장에 운집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자신의 불후의 히트곡이라 명했던 ‘솔아솔아 푸른 솔아’를 부를 때는 관객 모두 하나가 되어 노래를 따라 부르며 지나간 시대의 아픔을 잔잔한 음율로 되새겼다. 안치환은 자신의 노래 후렴구를 관객들이 함께 따라 부르도록 유도하며 공연속에 함께 몰입해 들어갔다. ‘자유’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열창할 때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의 열광적인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이날 공연은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치러졌음에도 관객 모두 자리를 뜨지 않고 공연을 지켜보며 노래의 열기로 한기를 녹였으며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노래로 하나가 된 소중한 자리였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