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 때 잠깐 학원을 다녀봤는데 저한텐 맞지 않더라고요. 혼자 공부하는 것을 좋아해서 모르는 것이 있으면 인터넷 강의를 참고했죠. 대신 수업시간에 집중하려고 노력해요.”

서울대 공과대 화학생물공학부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조권희(3년) 송악고 학생의 말이다.

조권희 학생은 공부가 뜻대로 되지 않을 때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한다. “생활하다 보면 공부가 잘 안될 때가 있잖아요. 공부를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기 때문에 계속 하게 되죠. 하지만 그럴 때는 취미생활 등으로 충분히 쉬면서 떨쳐버려야 해요. 저 같은 경우는 컴퓨터 게임을 한다든가 피아노를 치면서 재충전했죠.”

조권희 학생은 처음엔 의대를 목표로했었지만 진로를 변경했다고 한다.

“막연히 의대를 가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바꿨어요. 제가 뭘 좋아하는지는 생각해봤죠. 어렸을 때부터 관심이 있었는데 에너지 분야가 나중엔 더욱 부각될 것 같더라고요. 또한 다른 분야보다 미개척 영역이 많기에 제가 할 일이 많을 것 같았어요. 대학에서 기초를 다지고 대학원에서 확실히 공부할 생각이에요.”

면접 대기 중에는 떨렸다는 조권희 학생은 면접에 임하니 편하게 질문에 대답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제 생활기록부에 특기사항이 게임으로 돼있거든요. 교수님이 게임이 특기인데 어떻게 공부하는지 물어보셨어요. 그래서 공부가 안 풀릴 때 스트레스를 풀려고 한다고 대답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