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숙경 작가 약력>
1998년 전통민화와 만남
2001년 제6회 한국민화작가회전
2002년 한국문화예술시화대전 입선
2004년 연세대사회교육원 전통민화지도자과정 수료
2011년 제2회 당진공예가협회전
이숙경 민화가는 첫눈에 민화의 매력에 빠졌다고 한다.
“민화를 배우기 전에는 문향을 파내 붓을 칠하는 스탠실이나 패션페인팅 등 다양한 것을 배우러 다녔어요. 그러다 1997년에 민화를 처음 접했죠. 그 이후로 다른 것들은 제 관심 밖으로 물러났어요.”
민화는 실용을 목적으로 무명인이 그렸던 그림, 산수, 화조 따위의 정통 회화를 모방한 것으로 소박하고 파격적이며 익살스러운 것이 특징이다. 민화는 그리는 사람에 따라 선과 색깔의 강약과 기법에 차이가 있다.
“현대판 장승업이라고 불리는 김상철 선생님께 처음 배웠는데 그분 작품은 너무 화려하지 않고 매력이 있었어요. 차분하고 안정된 느낌을 받았죠. 저도 그분에게 배워서인지 몰라도 화려한 것보다는 안정된 민화를 추구해요.”
이숙경 민화가는 요즘 십이지신도를 작업하고 있고 앞으로 능행도를 그릴 계획이다.
“12가지 동물들을 그려 놓으면 주변 사람들은 종교 그림 같다고 말을 하더라고요. 서양 사람들은 자기 띠를 선물해주면 좋아하고요. 능행도는 조선 시대에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에 행차하는 모습을 그린 그림인데 본을 뜨는 데만 1년 정도가 걸리고 총 2년 정도가 걸리는 힘든 일이에요. 물론 대충하면 금방 끝나겠지만 쉽게 마음에 드는 작품이 탄생하질 않거든요. 버리고, 찢기를 반복하다 보면 언젠간 마음에 드는 게 나타나죠.”
이숙경 민화가는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 2012년 초 민화 강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예전에도 강의를 해달라고 하는 곳은 몇몇 있었는데 하질 않았어요. 그런데 당진에 와서 생각해보니 저 혼자만 알고 있는 것보다 남들과 나누고 공유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하게 됐죠. 그래서 이번에 제대로 된 강의를 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