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드러진 당진천 벚꽃길을 따라 가다 보면 어느새 아트카페 ‘세실’에 다다른다. 천연염색 이경규 작가가 마련한 새로운 작업 공간이다.

37년 전 당진으로 귀농한 이경규 작가는 신평면 금천리에 보금자리를 꾸렸다. 지난 2007년 천연염색을 시작한 그는 보금자리 한 편에 세실공방을 마련하고 천연염색의 매력을 사람들에게 알려왔다.

이 작가는 “천연염색은 자연에서 얻은 천연재료로 염료를 만들고 한 땀 한 땀 바느질로 문양을 만들어 완성한다”며 “사계절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는 것이 천연염색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작업공간을 꿈꿔왔던 그가 순성면 성북리로 이주하면서 꿈을 이뤘다. 이곳은 카페와 갤러리, 공방 및 온실로 이뤄졌다.

갤러리에는 이 작가의 다양한 염색 작품을 비롯해 당진지역 공예인들의 공예품들이 전시돼 있으며, 염색공예·도자공예·규방공예·목공예·짚공예 등 다채로운 공예품들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배운 다육아트가 전시된 공방 및 온실에서는 앞으로 천연염색 강좌와 다양한 원데이 클래스가 진행될 계획이다. 한편 카페에서는 직접 만든 디저트를 제공하며 향긋한 커피 향을 느끼면서 휴식할 수 있다.

“자연이 아름다운 곳에서 천연염색의 멋을 알리겠습니다. 또한 이곳이 공예인들의 연결고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공예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비롯해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위치: 순성면 구절로 309

■운영시간: 오전 10시~오후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