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당진에는 수많은 예술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각종 전시회와 공연을 통해 예술인들의 결과물을 접하고는 있지만 어떤 과정을 통해 작품이 만들어 지는지 알기 힘들다. 따라서 본지는 작가들의 작업실을 찾아가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작가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과 그들의 작품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계획도 들어봤다.
김윤숙 작가의 작업실은 과거 남편의 본가가 있던 자리다. 2006년 2번째 개인전이 있기 전 남편과 함께 손수 페인트칠 하고 창문에 직접 그린 그림도 붙여 작업실을 마련했다. 처음에는 혼자 작품활동하는 장소로 활용했지만 당진문화원에서 수강하던 제자들이 하나둘씩 찾아와 현재는 16명 정도가 매주 2번 문인화와 한국화 수업을 듣는다.
김 작가가 당진에서 처음 활동을 시작할 때는 문인화를 그리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학교에서도 크레파스, 파스텔, 색연필 등의 서양화 위주의 수업이 진행되어 우리 고유의 문화를 접하고 배울 기회가 많지 않았다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그녀는 당진문화원과 읍사무소에서 진행하는 강의에서 많은 제자들을 길러냈고 현재는 ‘먹그림 사랑회’와 ‘문인화 연구회’가 지역에서 제법 뿌리를 내리고 있다. 그녀가 최근 출품했던 <봄이 오는 소리>는 섬세한 터치보다는 굵은 선을 이용한 필력으로 그리는 문인산수로 여백의 미를 살린 작품이다.
좋은 그림을 그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는 김 작가는 “새로운 작품을 꾸준히 전시할 예정”이라며 “강의도 꾸준히 이어가 문인화 저변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림을 배우고 싶지만 소질이 없다고 해서 포기하지 않길 바래요. 좋아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든 그릴 수 있어요. 배울 땐 힘든 시기도 있지만 그 시기를 이겨내고 나면 훗날 인생을 즐기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