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의 날 재정경제부 장관상 수상

“쓸 땐 쓰고 아낄 땐 과감히”

대호지면 구본휘 씨

“쓸 때는 쓰고 아낄 때는 과감하게 아껴야 합니다.”

지난 10월26일 공주 문예회관에서 열린 제36회 저축의 날 행사에서 영예의 재정경제부 장관상을 수상한 구본휘(30세, 대호지면 근무)씨는 무조건 아끼고 쓰지 않는 것이 저축의 비결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크게 한 일도 없는데 너무나도 커다란 상을 받았다”며 “쑥스럽다”고 말하는 구씨는 예전의 자린고비처럼 무조건 아끼기 보다는 도움받은 분들이나 필요한 용도에는 과감하게 쓰고 아낄 수 있는 부분은 과감하게 아끼는 것이 저축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IMF경기에서 다소 회복추세에 있다고 하는 만큼 남들 쓰는 정도는 쓰고 싶은 것이 당연하겠지만 “꼭 필요한 부분에 하나씩이면 족한 것 아니냐”며 불필요한 소비는 최대한 줄이고 있다고 한다.

무조건 아끼는 것이 저축비결은 아냐

불필요한 소비 최대한 줄이는게 중요

현재 다섯 살박이 딸과 두 살박이 아들을 두고 있는 구씨는 육아비로 많은 지출을 하고 있는 만큼 생활의 여유가 좀처럼 생기지 않지만 수입의 30%는 반드시 저축하고 있다. 처음부터 아끼고 저축하는 습관을 가졌던 것은 아니고 20대 때는 여행도 많이 다니고 지금에 비하면 돈도 많이 쓴 셈이라고 한다.

지금도 그때 행동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는데 젊었을 때 쓰는 돈은 단순한 소비라기 보다 자기 투자의 의미가 더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구씨는 “주식투자는 부유층이나 하고 서민들은 열심히 저축했으면 좋겠다”며 큰 돈 벌 생각보다는 조금씩 저축하는 습관이 열심히 일하는 서민들에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공무원 생활 10년째인 구씨는 지난 93년 결혼 이후 남편 이원태(34세, 농업기술센터 근무)씨와 맞벌이하는 바쁜 생활 중에도 앞으로 건축공부도 계획하고 있으며 열심히 저축한 돈으로 자녀들에게 좋은 교육여건을 만들어 줄 꿈에 부풀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