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읍이 당진면에서 승격된 지 49년 만이자 당진읍 역사의 마지막해에 당진읍지가 발간됐다.

지난 21일 당진읍 기관단체장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진읍지출판기념회가 당진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렸다. 당진읍지에는 당진읍의 지리, 행정, 문화, 인물 등 역사적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겼다.

당진읍지 발간은 지난해 6월 당진읍이장단을 비롯한 지역인사 등이 당진읍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일깨우고, 과거 삶의 결과물 등을 발굴하자는데 의견을 모아 진행됐다. 이후 9월 당진읍지편찬위원회가 구성돼 그동안 전무했던 당진읍의 방대한 역사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집대성해냈다.

당진읍(唐津邑)은 백제의 혜군 벌수지현에 속해 있었고, 조선 말 고종 32년(1985년) 당진군 군내면(郡內面)으로  전환된 후 1914년 당진군과 면천군이 당진군으로 통합되면서 동면과 남면을 통합해 이배면으로 개칭됐다가 1828년 다시 이배면이 당진면(唐津面)으로 바뀌었으며 1962년 11월21일 법률 제1177호로 당진읍(唐津邑)으로 승격되었다. 당진읍은 2012년 1월1일자로 당진시 설치에 따라 당진동(唐津洞)으로 지명이 변경된다.

<당진읍지 편찬위원회 명단>

▲고문 : 최익준, 이석찬, 성낙규, 이병무 ▲자문위원 : 강연식 ▲명예위원장 : 류병두 ▲편찬위원장 : 김영제 ▲집필위원장 : 홍석표 ▲편집위원장 : 김종무 ▲사무국장 : 이권호 ▲간사 : 박영안 ▲집필위원 : 김추윤, 신양웅, 장수덕, 김남석, 김종무, 김교성, 홍천표, 박근규, 윤성의, 박상건, 이완상, 성기문, 이원순, 이동초, 김성환, 홍석표, 홍윤표, 이보호, 이인화, 조일형, 신명자, 이권호, 최영근, 장동백 ▲편집위원 : 김종무, 김추윤, 신양웅, 윤성의, 조일형, 홍석표(실무: 김기남, 송유정)

인터뷰 | 당진읍 마지막 읍장 류병두 “마지막 읍장 영광의 자리였다”

류병두 읍장은 “공직생활 동안 처음으로 읍장을 맡아 처음에는 걱정도 많았지만 많은 주민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무사히 읍장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며 “세금체납처리에 있어서도 당진읍이 최우수상을 받았는데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노력해 준 직원들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류병두 읍장은 “공적장부와 인감 등을 모두 정리하느라 직원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며 “특히 인감부는 모두 손으로 기입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재 정리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류 읍장은 “현재는 동설치위원회가 구성돼 3개 동으로 분리해 업무를 추진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곧 동장이 내정돼 1월1일부터 동사무소 업무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 | 당진읍지편찬위원회 김영제 위원장 “49년 당진읍 역사 정리 의미 커”

김영제 당진읍지편찬위원장은 “1963년 당진읍이 당진면에서 승격되고 49년 만에 당진동으로 나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며 “역사를 기록하고 보존하게 되어 읍지편찬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당진읍지는 당진읍 역사 백과사전입니다. 당진읍의 역사를 정리하고 자료를 찾느라 편찬위원들이 밤낮 없이 고생을 했습니다. 당진읍의 뼈대를 찾아 보존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고 고생한 위원들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김영제 위원장은 “당진읍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건 아쉽지만 반면 새로운 지명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됐으니 기대도 크고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