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05년 4월 출범했던 당진군 시승격 추진위원회(이하 시승격추진위원회)가 연초 시설치 시점에 맞춰 해체될 예정이다.
시승격추진위원회(위원장 이명남)는 지난 20일 당진군청 중회의실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그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자리를 가졌다. 연석회의에서는 그동안 당진시 승격을 위한 공로를 기념해 이철환 군수와 윤수일 당진군의회 의장, 오명숙 위원, 이명남 시승격 추진위원장, 이홍근 시승격 추진위 부위원장, 정정희 당진문화원장, 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 현대제철 등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당진군 인구는 12월20일 기준 14만9883명으로 15만명에 117명 부족한 상태다. 현재까지의 추세대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할 경우 연말이 되기 전 15만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남 시승격 추진위원장은 “당진을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것은 우리의 사명”이라며 “앞으로 인구 증가에 따른 규모의 확대 외에도 교육과 의료, 문화 인프라를 구축해 살고 싶고, 오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철환 군수는 “행정과 민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준 위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지역사회를 이끌어 새로운 목표를 향해 뜻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승격추진위원회는 마지막 사업으로 시비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시비는 높이 2.8m에 넓이 3.5m 규모의 비석이다. 당진군과 동서발전 당진화력본부의 지원과 시추위 위원들의 기금을 모아 건립될 예정이며 앞면에 이근배 시인의 시가 새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시비는 1월3일 개청 기념식 때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당진군 시승격 추진위원회 활동내역>
- 2005.4.11 당진시승격추진위원회 출범식
- 2005.5.20 당진 관내 이장단 전원 추진위원 위촉
- 2005.8.22 충남도청 서부 해안지역 유치에 대한
홍성 토론회 참석
- 2005.11.18 정덕구 전 산업자원부 장관
초청강연회 개최
- 2006.2.21 새봄을 여는 음악회 개최
- 2006.3.23 표어 스티커 제작해 군민에게 배포
- 2006.9.27 우리지역 주민등록 옮기기
기업체 방문
- 2007.4.20 재인당진군민회 만남의날 행사
- 2007.5.11 주민등록갖기 캠페인 행사
- 2007.5.30 인구 15만 달성 촉진대회
- 2007.10.6 당진시승격추진위원회
ARS 전화여론조사
- 2008.3.3 당진시 승격 원년 파주시 벤치마킹
- 2008.3.10.14 당진군내 기업체 방문
- 2009.2.10 지방자치법 개정을 위한
입법공청회 참석
- 2009.3.15 군민서명운동 캠페인
- 2009.12.17 당진읍 인구 4만5000번째 축하이벤트
- 2010.2.18 당진시승격 이후의
미래상에 대한 강연회
- 2010.2.19~ 당진읍 인구 증가에 따라 축하이벤트
- 2010.11.25 김종성 충청남도교육감 초청강연회
- 2011.5.17 행정안전부 방문
- 2011.5.24 국회의원회관 방문
- 2011.6.17 안희정 충청남도지사 초청강연회
- 2011.6.29 충청남도 당진시 도농복합형태의
시설치 법률안 국회 통과
인터뷰 - 이명남 당진군 시승격 추진위원장 “도시 인프라 확충해 시 다운 면모 갖춰야”
교육, 의료 인프라 구축 시급 지적
“처음 시를 만들고자 할 때 인구가 적어 다소 이른 제안으로 생각했지만 민종기 전 군수의 의지가 커 동참하게 됐습니다. 이후 인구 증가를 위해 무리하게 타 지역에서 주소지를 옮겨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죠. 열정은 컸으나 법은 어긴 점에서 군민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이명남 당진군 시승격 추진위원장은 인터뷰 시작부터 치부라고 할 수 있는 위장전입 사건에 대한 얘기를 먼저 꺼내며 군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오히려 “좋지 못한 기억도 역사의 하나이기 때문에 그냥 모른척 할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 위원장은 “이후 기업 입주 등으로 지속적인 인구 증가를 통해 시 승격 요건을 빠르게 갖춰 나갔다”며 “지난 6월 국회에서 일주일 만에 행안부 소위원회와 본회의, 법사위 본회의 등을 통과한 것은 군민의 열정이 만든 역사적인 일”이라며 긴박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만약 지난 국회 때 통과되지 않았더라면 내년 총선과 대선 이후 차기 행정부가 꾸려질 때까지 몇 년 늦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 위원장은 “행정에서는 명품도시를 주장하고 있지만 말이 아닌 현실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교육과 의료 등 지역에 꼭 필요한 인프라를 갖춰 시 다운 면모를 갖추는 것이 시급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예전에 도로를 그대로 사용해 정체되는 문제와 물가 및 지가가 높아 외지인의 정착이 힘든 점을 문제로 꼽았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외입인구가 편하게 정착해서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해요. 당진에 거주하는 것에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원 모두가 노력해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