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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매년 친환경 농업기술 및 농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새기술시범사업을 선정해 기술지도와 더불어 사업비까지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새기술시범사업 중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사례를 소개한다.
우강은 너른 들녘으로 알려져 있지만 경작지 중 절반 가까운 면적은 낮은 산지를 끼고 밭을 이루고 있다. 헌데 대다수의 농가가 고령화돼 자가 소비가 가능한 정도의 밭작물을 키우는 실정이었다. 지난해 우강면농업인상담소장을 맡았던 정우연 소장은 이런 우강의 밭 지역에 적합한 작물을 고민하던 중 고사리를 접하게 됐다.
“고사리는 농약을 주지 않고 퇴비만으로도 잘 자라는 친환경 농산물인데다가 일감도 많지 않아 고령화된 농촌에서 재배하기에 딱이겠구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송산2리와 원치리에서 13농가를 모아 시범사업으로 비가림하우스를 지원해 고사리를 식재했죠.”
정 소장의 기술지도 아래 박수규 송산2리장(사진)을 대표로 13농가가 고사리재배단지를 구성했고 농가당 하우스 100평을 마련했다. 개인으로 치면 소득을 올리기에 부족한 면적이지만 고령화로 힘든 농사일이 불가능한 농가의 경우 노동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13개 농가가 모여 단지를 이루니 규모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본격적인 수확이 이뤄지는 올해부터는 학교급식지원센터와 친환경농산물 납품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수규 이장은 “고사리 재배는 크게 손이 가지 않고 투자비용 대비 수익도 괜찮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며 “올해는 노지에도 식재를 할 예정이고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가면 학교급식지원센터에 공동출하를 할 예정이라 판매처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우스시설 비용을 제하면 고사리 종근의 경우 100평 식재에 필요한 70kg에 7만원 정도로 투자비용도 높지 않은 편이다. 한번 식재하면 약 5년간 고사리를 수확할 수 있다. 수확은 4월초부터 6월 중순까지 약 2개월간 이뤄진다.
(고사리 재배 문의 : 당진시농업기술센터 360-63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