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준비로 농민들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요즘, 우강면에서는 고사리 수확이 5월 말까지 이어진다.

송산리와 원치리 15농가에서 생산하고 있는 고사리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먹고사리가 아닌 청고사리다. 그 이름처럼 먹고사리는 줄기가 검붉은색을 띄는 반면 청고사리는 푸른빛을 띈다. 크기가 커서 수확량이 많고 식감이 부드러운 먹고사리와는 달리 청고사리는 키가 작고 수확량은 적지만 식감이 꼬들꼬들 하고 맛이 좋다고 한다.

중국산 고사리가 대거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지만 농가에서 생산한 ‘우강 솔뫼 고사리’는 없어서 못 팔 정도다. 대부분 직거래를 통해 판매하고 있으며 한 번 먹어본 소비자들이 계속 찾고 있다.

송산2리에서 청고사리를 생산하는 노양수 씨는 “고사리 생산으로 농가 소득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하지만 하우스와 스프링클러 등 시설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꽤 쏠쏠한 고사리 생산이지만 일이 쉬운 것만은 않다. 고사리를 기르고, 수확해 직접 가마솥에 삶아 말리고, 포장하는 것까지 모두 농가의 몫이다. 농가의 일손은 바쁘지만 덕분에 소비자들은 더욱 믿고 먹을 수 있다.

송산2리 박수규 이장은 “고사리 생산부터 포장·판매까지 모두 농민의 손을 거치고 있다”며 “소량밖에 생산하지 못하지만 그만큼 정성은 가득 들어 있다”고 말했다.

■가격: 말린 고사리 100g당 1만 원

■구입문의:010-4723-30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