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느 도시를 가든, 전국 어느 도시를 가든, 그 도시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것은 건축물입니다. 상하이 푸둥지구나 두바이, 싱가포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에는 그 도시를 상징하는 건축물들이 있죠. 이제 당진에도 당진을 대표할 만한 건축물들이 생겨나길 바랍니다.”

시로 거듭난 고향 당진의 건축문화 발전에 조금이나마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는 부림종합건축 한성식 대표는 지난 2010년 5월 당진으로 터전을 옮겼다.

지금은 현대제철 산업단지로 수용된 송산면 가곡리 성구미포구가 한 대표의 고향이다.

“아버지의 말씀을 들어보니 성구미포구가 예전에는 섬이었다고 하더군요. 이제는 현대제철 산업단지로 수용돼 옛 모습을 찾아볼 수 없어 아쉬움이 많습니다.”

송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수원의 한 대학에 진학한 한 대표는 졸업 후 건축설계분야에서 일했다. 이후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1995년부터 건축사사무소를 직접 운영하며 수원에서 활발한 사회활동을 했다고 한다.

“2008년을 기점으로 경기도를 비롯한 수도권 일대의 경제가 나빠지기 시작했죠. 더욱이 성구미가 수용되면서 부모님이 당진으로 이사 나오셔야 했죠. 그래서 당진으로 이전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특히 외부에서 바라보는 당진은 발전가능성이 그 어느 지역보다 큰 곳으로 기대가 높습니다.”

수원에서 활동할 당시 한 대표는 당진 지역에서 초등학교를 비롯해 고등학교 총동문회 활동도 열심히 했다. 현재는 유곡초등학교 총동문회 사무처장과 송악고등학교 총동문회 사무총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당진으로 회사를 이전하고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당진 출신임에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아직도 배타적인 성향이 남아 있다는 것을 느꼈죠. 도시가 커지고 사람들이 유입되면서 원주민과 이주민 사이의 갈등이 있을 수는 있지만 서로 화합하고 상생방안을 모색한다면 당진이 보다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 대표는 “당진이 시로 승격 됐지만 당진을 대표할 만한 건축물은 당진시청 이외에는 아직 없는 것 같다”며 “당진이라는 도시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건축물이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은 현대제철로 인해 제철 산업도시라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당진이 시로 승격 되었으니 그에 버금가는 문화적 공간과 좋은 건축물들이 생겨나길 기대해 봅니다. 저도 당진시의 건축문화 창달에 일익을 담당하며 당진시에 걸맞는 기능성과 구조, 미를 겸비한 건축물이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 위치 : 당진시 읍내동 1091 3층(대우이안아파트 앞)

■ 전화 : 358-9692~3 팩스 : 358-9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