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당진에는 수많은 예술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각종 전시회와 공연을 통해 예술인들의 결과물을 접하고는 있지만 어떤 과정을 통해 작품이 만들어 지는지 알기 힘들다. 따라서 본지는 작가들의 작업실을 찾아가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작가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과 그들의 작품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계획도 들어봤다.

정찬환 신성대학 시각디자인과 학과장은 컴퓨터로 그림을 그린다. 그러다 보니 넓은 작업 공간이 필요치 않았다. 교수실 안 책상이 그가 업무를 보는 자리이자 작업을 하는 자리다. 당진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도시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자연스럽게 도시를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정 작가는 늘어나는 사람들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작가는 “도시의 외형적 성장도 중요하지만 성장을 수익으로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컨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미국 플로리다의 디즈니랜드가 주 재정에 엄청난 공헌을 하는 것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 일환으로 만든 것이 당진의 마스코트 ‘당학이’다. 깨끗하고 청정한 이미지의 학을 활용해 청렴한 공직 사회를 꿈꾸며 만들었다고 한다.

도시의 문화와 관광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거쳐가는 도시가 아닌 머무르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첫째로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경치를 가진 왜목마을과 지역을 대표하는 철강문화를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두 번째는 대표 먹거리를 개발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삽교천과 같은 위락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들었다. 마지막으로 군민 서비스 향상을 꼽았다.

정 작가는 “지역의 문화가 발전하는 데는 훌륭한 예술가의 작품도 중요하지만 그들이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문화 컨텐츠 산업의 발전이 훗날 도시 경쟁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문화가 지역을 먹여살리는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 캐릭터 등 문화 컨텐츠를 키워야 합니다. 파리가 세계적인 문화 도시가 된 것은 100~200년 후를 내다보는 정책적인 지원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