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사랑봉사단 회원들이 직접 케익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봉사를 실시했다.
▲ 가족사랑봉사단 회원들이 직접 케익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봉사를 실시했다.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무얼 하며 보낼까’ 고민이라면 주목하자. 의미도 있고 재미도 있는 가족나들이를 실천하는 가족들이 있다. 매달 한 번씩 엄마, 아빠, 아이들까지 모두 모여 봉사에 나서는 가족사랑봉사단이 그들이다.

당진시자원봉사센터 소속 가족사랑봉사단은 지난 10월 창단한 신생 봉사단이다. 22가정 91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가족사랑봉사단은 대부분이 자녀를 동반한 부부가 참여하고 있다. 약 6개월 동안 가족사랑봉사단은 매달 한 번씩 모여 장애인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했다. 청소하고 빨래를 대신해주는 노력봉사는 물론이고 직접 선물을 만들어 전달하고 연습한 공연을 선보이는 봉사도 실시했다. 특히 지난해 성탄절에는 정미에 위치한 두리마을을 찾아 몰래산타 잔치를 열기도 했다. 무조건 시설을 찾아 청소를 돕는 노력봉사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봉사와 접목하니 아이들의 교육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회원들은 무엇보다 가족이 함께하는 일이 생기니 공감대가 형성되어 좋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아이들에게 이웃과의 나눔을 자연스레 가르칠 수 있어서 교육적으로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양숙 회원은 “가족이 함께 하니 공통된 관심사를 가질 수 있어서 좋다”며 “학교에서 하는 봉사활동과 달리 가족과 함께 자발적으로 하는 봉사활동이다 보니 아이들이 더 많이 배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명숙 회원은 “봉사활동을 함께하면서 아이들과 이야기거리가 생겨나 대화를 더 많이 나누게 된 것 같다”며 “처음에는 장애인들에게 ‘저 사람들은 왜 그러냐’며 이상하게 생각했던 아이가 이제는 거리낌 없이 잘 어울리며 자연스레 나와 다른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봉사단이 자랑하는 강점은 엄마뿐 아니라 평소에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부족한 아빠가 함께 참여한다는 것이다.

김관섭 회원은 “처음에는 귀찮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아내, 아이와 함께 참여해 보니 이보다 더 좋은 교육은 없다고 느꼈다”며 “도와주러 간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큰 위로를 받고 오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조숙경 회장은 “아이들에게 말로 가르치지 않고 엄마, 아빠가 먼저 봉사하고 나누는 삶을 보여줌으로써 자연스레 교육이 된다는 점이 의미있다”며 “아이들이 봉사하러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회원들이 모두 기쁜 마음으로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사랑봉사단에 함께 참여하고 픈 가족은 357-8833(당진시자원봉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단, 엄마와 아빠, 아이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가족만 입회할 수 있다.

■가족사랑봉사단 명단

△회장 : 조숙경 △회원 : 원유영, 박다운, 김양숙, 강문경, 하용자, 김미동, 김미화, 김봉운, 김경숙, 김수정, 이선희, 김은화, 이명숙, 박윤희, 이준기, 김미영, 장난숙, 강은자, 임정숙, 차현미, 이은정, 박현자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