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차량에서 연료분사 조절장치인 인젝션 펌프, 일명 부란자는 상당히 중요한 장치다. 이 장치는 디젤 연료를 엔진에 분사해 줌으로써 엔진을 가동시킨다. 만약 이 장치가 고장 날 경우 차량의 출력이 떨어지거나 매연 등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 엔진이 망가질 우려가 높다.

지난 22년간 연료분사 조절장치만 전문으로 수리해 온 제일부란자 커먼레일 당진점 장경원 대표는 이 분야에서 손꼽히는 기술자 중 한 명이다.

특히 연료분사 조절장치는 단시간 내에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매형이 자동차 부란자 수리 기술을 배워 볼 생각이 없냐고 권유해 시작하게 됐죠. 그게 24살 때이니 벌써 22년이 됐네요. 최근 고유가로 인해 디젤 차량이 인기를 끌면서 손님도 증가하고 있는 반면 단시간 내에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숙련된 기술자들이 많지 않아요. 그래서 일이 몰리면 늦은 시간까지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 대표는 최근에 1억원이 넘는 장비를 구입했다. 우연히 선문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지원을 받아 장 대표가 그토록 바라던 장비도 도입했다고.

“우리나라와 유럽에서는 디젤 차량이 인기가 많아 앞으로도 이 분야는 꾸준히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자동차 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어 공부를 게을리 한다면 금새 뒤처지고 말죠. 10년을 내다보고 결정한 투자죠.”

이러한 노력과 투자 덕분에 지역 내 대부분의 카센터가 장 대표의 거래처다. 심지어 인근 서산이나 태안에까지 거래처가 있어 일손이 부족한 형편이다.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장 대표에게는 남다른 취미가 있다. 8년을 넘게 해온 족구다. 현재 당진시족구협회 경기이사를 맡고 있기도 한 그는 족구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그의 권유로 족구에 발을 들인 이들도 꽤 된다고.

“저처럼 기술과 몸이 전 재산인 사람들에겐 건강이 최고죠. 그래서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마음먹고 선택한 것이 족구입니다. 족구는 군대를 갔다 온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다 할 수 있고 네트와 공만 있다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종목이기 때문에 저와 같은 사람에겐 딱입니다.”

장  대표는 “족구를 하면서 대인관계도 좋아졌고 성격도 바뀌었다”며 “운동에 관심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족구를 권유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자동차의 엔진과 연료분사장치 보호를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에어클리너와 연료필터를 교환해 주고 질 좋은 엔진오일 연료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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