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력으로 2월 초하루는 머슴의 날이다. 이날을 기념해 지난 22일 고대 당진포1리 마을 입구에서는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장승제가 열렸다.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하는 장승제는 마을 주민들을 비롯한 내빈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새로 세운 장승의 제막식과 함께 제를 올렸다.
당진포1리의 장승제는 1910년 한 해 농사의 풍년과 주민들의 건강을 비는 뜻으로 시작됐다. 장승제는 중간에 잠시 명맥이 끊어졌었지만 2000년 마을에 잦은 사고와 재해로 힘겨워 하던 마을 주민들의 화합을 위해 다시 시작되면서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특히 지난 17일 노후됐던 기존의 장승을 대신해 새 장승을 세웠다. 박정일 이장은 “장승제가 주민들의 화합과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새 장승은 우리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 역할을 톡톡히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이번 행사를 통해 마을 주민들의 단결이 더욱 강화됐다”며 “마을에 어떠한 어려움이 닥쳐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