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준 원장
당진 김한준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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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더 젊어지고, 늙고 싶지 않은 욕구는 항상 존재해 왔다. 진시황제는 불로초를 찾기 위해 전 세계를 찾아 헤맸고, 클레오파트라는 신선한 우유로 목욕을 하며 피부 노화를 막으려고 하지 않았던가.
현대가 되면서, 나이가 들어갈수록 예전에는 ‘건강하고 아프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였다고 한다면, 지금은 그보다 더 상위적인 욕구로 ‘늙지 않고 젊음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화장품, 미용, 의료 분야를 넘어 산림욕, 관광, 음식 산업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안티에이징(항노화) 열풍은 그만큼 더 이상 늙지 않고 젊어지기를 원하는 시대의 욕구를 반영하고 있는 듯하다.
그렇다면 왜 사람은 늙어가는 것일까? 인체는 수많은 세포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결국 노화는 세포들이 늙어가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새로 만들어지는 세포보다는 죽어가는 세포가 더 많아지기 때문에, 피부 탄력도 떨어지고 오장육부의 기능도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사람은 일생을 살면서 수많은 정신적 스트레스와 나쁜 식습관 및 술, 담배 등에 노출되면서 살 수 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결국에는 몸 안에 독소가 쌓이게 되고, 그것이 비만, 대사질환(고혈압, 당뇨 등)과 같은 생활형 질환부터 노화 현상까지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노화를 가장 빨리 느끼는 부위는 피부이다. 여기저기 늘어가는 잔주름에 탄력을 잃은 피부의 처짐, 색소 침착 등은 ‘늙고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하기에 충분하다.
피부는 크게 표피층-진피층-피하지방층으로 구분될 수 있다. 표피층의 경우 죽은 세포가 각질이 되고, 새로운 세포로의 교환이 점점 느려지면서 피부가 얇아지고, 쉽게 손상을 입게 된다. 그리고 멜라닌 색소의 분산이 잘 되지 못해서 피부 톤이 불규칙해지고, 검버섯이나 기미, 잡티가 늘어나게 된다. 또한 진피층의 탄력 섬유가 감소하고, 콜라겐, 엘라스틴 함량이 줄어들면서 피부는 점점 파손되게 된다. 결국 피하지방의 두께 역시 점점 엷어지면서 얼굴 여기저기에 주름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피부는 적당량의 햇빛을 받아야 건강할 수 있지만, 햇빛은 양날의 검과 같아 과하게 쏘였을 경우, 광노화 현상을 일으켜서 지방세포를 위축시키고, 멜라닌을 과다 생성시켜서 색소 질환과 주름, 잡티 등을 유발시킨다.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시키지 않는다면 우리의 피부는 점점 더 빨리 늙어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주름은 크게 표정 주름과 피부처짐 주름으로 구분될 수 있다. 표정 주름은 우리가 표정을 지을 때 사용하는 근육 주변으로 생기며, 대표적으로 미간 주름과 팔자주름이 있다. 피부 처짐 주름은 노화로 인한 피부탄력 저하로 생기며 대표적으로 입옆 주름과 눈아래 주름이 있다.
주름을 개선하기 위해 현대 의학으로 주름 성형이나 안면거상법, 레이저 시술 등으로 접근하고 있고, 한의학적으로 매선이나 정안침, 한방 주름 절제술 등을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과도한 인상이나 표정근의 사용을 자제하고, 피부 탄력을 유지하기 위해 적당한 마사지와 보습 관리를 평소에 꾸준히 하는 것이다.
노화는 거스를 수 없는 것이지만, 나이가 들수록 나이에 맞는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은 충분히 유지할 수 있다. 오늘부터 젊어지기 위한 노력을 한걸음씩 시작해 보면 어떨까.
<노화 방지를 위한 생활 관리법>
1. 피부 보습과 자외선 차단
2. 안면 근육 마사지
3. 건강한 식습관과 충분한 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