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발전 발전사업 인허가 등을 앞두고 있는 미묘한 시기에 당진시가 동부발전으로부터 지정 기탁금을 전달받으려 했던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일고 있다.
동부발전은 지난 1월말 사회복지기금 공동모금에 10억원을 기탁했으며 이중 2억5천만원을 당진시에 지정 기탁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지난 14일 동부발전 측과 지정기탁금 전달식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내부적으로 미묘한 시기에 동부발전으로부터 2억5천만원을 기탁 받는다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판단 하에 전달식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정기탁금 전달식을 계획했다가 연기하는 등 신중하지 못한 경솔한 처사라는 비판은 면치못하고 있다.
동부발전은 석문면 교로리 일원에 총 2조2천억원을 들여 석탄을 이용한 발전소 50만kW급 2기를 건립할 계획으로 현재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서 발전사업 심의 허가가 6개월째 연기되고 있는 상황으로 당진시와 시의회, 지역주민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동부발전의 사회복지기금 2억5천만원을 전달받으려 했다는 사실이 시의 이중적 태도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당진참여연대 조상연 사무국장은 “당진시는 그동안 시의회와 지역주민들과 함께 동부발전의 석탄화력 발전소 건립을 강력하게 반대해 왔을 뿐만 아니라 전기발전 사업 인허가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동부발전이 던져주는 사회복지 기금을 덥썩 받으려 했던 것은 시의 이중적 모습을 보여 준 것”이라며 “신중하지 못한 경솔한 모습”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