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신협 유노신 이사장
자산확충보다 조합원 재산관리에 충실
“신협이나 마을금고는 제2금융권으로 그동안 법의 테두리안에서 보호를 받았는데 완전개방과 더불어 자유경쟁에 돌입하게 되었습니다.”
감리교신협 유노신 이사장은 앞으로의 치열한 금융시장 변화를 걱정하며 IMF시대를 맞은 지역금융기관의 현실을 진단했다.
이미 시중은행은 20%가 넘는 금리를 보이고 있고 이에 영향을 받아 제2금융권도 금리인상을 하였다. 이로 인해 돈 많은 사람이야 이익을 볼 수도 있겠지만 서민층이나 중소기업의 부담은 더욱 커진다고 유이사장은 지적한다.
유노신 이사장이 보는 당진은 자유경쟁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전되었다. 지역특산물등 1차산업은 한계가 있으므로 타 산업체가 들어와 지역경제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어느 곳에서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당진지역도 한보가 들어오고나서 관련업체가 활성화되고 소비도 지역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경제가 활성화 되었다. 그때는 신협도 자산증가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던 것이 사실.
그러나 이에 따른 문제점도 많았다. 우선은 본토박이 정서와 외지사람과의 이질감에서 오는 마찰도 생기고 소비적이고 향락적인 문화가 번져가는 것은 당진에서도 그대로 벌어졌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 경제적 어려움이 극심해져 더이상 소비가 미덕일 수 없으며 검소한 생활을 해야 하는 때다.
유이사장은 군이나 행정기관도 지도적 역할을 해서 국민이 따라오도록 계도함과 아울러 시장물가 안정대책을 찾아야 하고 금융기관 역시 내실을 다지며 공개적인 사무처리로 조합원에게 신뢰를 주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금융시장은 상반기 내내 상승금리를 탈 것이기 때문에 경직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유이사장이 권하는 금융기관의 이용은 시중에서 회자되는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장기상품보다는 단기금융상품을 이용하라는 조언을 한다. 최종의 판단은 조합원이 하는 것이지만 현실을 직시하고 대처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말한다. 적어도 이런 어려움속에서 신협 자체적으로는 자산의 확충보다 조합원이 맡긴 재산을 충실히 관리하고 이익금을 분담하는 것이 어려운 시기를 이길 수 있는 정석이라고 유이사장은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