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27일 당진YMCA를 비롯한 당진 지역 4개 시민단체는 당진지역 언론사와 공동으로 <당진시 국회의원 후보자 초청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였다. 두 차례에 걸쳐 6명의 후보자들이 토론에 참가, 각자의 정책 홍보와 함께 경쟁 후보에게 날선 질문시간도 가졌다. 토론의 장은 당진시민을 대표하여 국정을 책임질 후보자의 자질과 정견을 검증하는 자리일 뿐 아니라 정책선거를 지향하고, 당선 후 공약검증이라는 메니페스토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임을 재확인하면서 후보자에 바라는 두 가지 제안을 드린다.

첫째, 지역은 물론 지구촌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질 이 나라 젊은이들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여건 마련을 위한 대책을 제시하고, 나아가 청년층이 영향력 있는 득표원임을 인지하기 바란다.

이번 토론회 전반부 후보자 3명에게 던진 공통의 질문은 “청소년 자살과 폭력 문제, 고교평준화, 인재양성”이었다. 대다수의 후보자들은 청소년폭력문제는 입시제도 뿐만 아니라 1등 제일주의, 비전 없는 교육제도 등과 종합적으로 맞물려 있다고 보고 청소년들이 미래 비전을 가지고 적성과 재능을 어렸을 때부터 잘 판단할 수 있는 전인교육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후보자와 정당은 선거 이후 고교평준화 실현, 청년실업 문제를 포함한 공약이 제대로 관철되는지 깨어 있는 시민이 항상 지켜보고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이번 선거는 여러 시민사회단체가 유권자의 투표 참여 확대에 관심을 촉구하는데 진력하고 있는데 특히 생애 첫 투표에 참여하는 젊은이들의 선거참여 캠페인을 다양하게 전개하고 있다. 각 당의 공천과 선거혁명의 중심에 여성과 청년의 참여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소셜네트웍서비스(SNS)’를 통한 파장력은 기존 선거캠페인을 크게 변화시키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후보자들은 ‘청년친화적 선거전략’을 개발하고 당선 후 이를 국정에 적극 반영해야 할 것이다.

둘째. 지속가능개발, 환경친화적개발을 위한 정책제시와 선거 후 그 공약의 구체적 실행을 바란다. 토론회에서 후보자에 대한 두 번째 공통질문은 “당진화력 등 전국 최대 규모로 발전소가 밀집돼 있는데 그 해결 방법은 무엇인가?”였다. 두 명의 후보는 “화력발전소의 증설은 절대 안된다고 본다. 친환경 발전 쪽으로 가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앞으로 에너지 수요가 급속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의 이해당사자, 환경단체 등을 포함한 거버넌스를 통해 이익과 손해를 철저히 검증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탄소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의 상징이 되어 온 원자력발전이 안전성 문제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조력발전 역시 댐으로 바다를 막아 갯벌을 파괴한다는 점에서 오히려 환경에 재앙을 가져다 주는 '반환경 에너지'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당진시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 환경규제 강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환황해권 거점으로서 녹색경제 발전의 메카로 자리매김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후보자들과 정당은 선거 후에도 관련기관, 즉 입법, 중앙정부, 전문가, 시민사회의 의견을 수렴하여 환경의제 검토, 환경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지속가능한 지역환경관리, 사회적 합의 형성을 위한 갈등해소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