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야외활동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당진 인근 등산로를 찾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일부 시민들이 애완견을 동행하면서 등산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애완견을 동행하면서 목줄이나 대변처리용품을 소지하지 않고 산행하고 있어 다른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더욱이 아이들과 함께 산을 찾는 가족들이 늘어나면서 애완견으로 인한 어린아이들의 안전사고도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자녀들과 함께 아미산을 찾았다는 ㄱ모 씨는 “오랜만에 아이들을 데리고 아미산을 등산했는데 애완견과 함께 등산하는 이들이 많았다”며 “애완견과 함께 등산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목줄은커녕 대변을 처리하는 용품조차 가지고 다니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ㄱ 씨는 “문제는 등산로가 좁고 험한 길이 많은데 애완견들이 사람들을 향해 달려들어 짓는 경우가 많아 어린아이들이 놀래 넘어지거나 다칠 우려가 높아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ㄴ모 씨는 “기분을 전환하기 위해 등산을 하고 있는데 등산로 주변에서 대소변을 보는 애견을 볼 때면 기분이 상한다”며 “많은 시민들이 애완견을 데리고 등반하는 것에 이의를 제기하고 싶지는 않으나 뒤처리까지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더욱이 등산로나 공원 주변에 이를 경고하는 문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당진시청 관계자는 “등산로나 공원 등에 애완견을 동반하는 것을 제지할 수는 없으나 법적으로 등산로나 공원에 애완견을 출입하고자 할 때에는 목줄과 변을 처리할 수 있는 용품을 지참하도록 되어 있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되어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