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내동 가원예식장 건너편 공사현장 앞 도로변에 세워진 나무 4그루가 죽어가고 있다. 산림축산과 관계자의 조사 결과 나무 뿌리를 감싼 흙에서 농약 성분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돼 누군가 고의로 나무를 훼손시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당진시 산림축산과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현장을 조사한 결과 나무 아래 흙에서 농약 성분이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돼 경찰에 감정과 함께 수사를 의뢰했다”며 “발견된 물질이 제초제 등 농약으로 확인될 경우 누군가 고의로 나무를 죽이려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종준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나무를 누군가 고의로 훼손시키려 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흙에서 발견된 붉은 알갱이들로 인해 나무가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나무 피해 정도가 심각한 상황이라 다시 살리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나무를 고의로 훼손한 사람을 가려내 나무 가치는 물론 지금까지 관리했던 비용까지 청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