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당진경찰서 경찰관들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1일 술에 취해 당진경찰서 송악치안센터 출입문을 부순 혐의로 김모(49, 송악읍) 씨가 구속됐다.
당진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0시47분경 송악읍에 위치한 송악치안센터에서 술에 취한 채 아무 이유 없이 유리 출입문에 돌멩이를 던져 시가 9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3월7일부터 5월5일까지 약 두 달간 송악읍사무소 유리창과 당진축협 현금지급기 유리창에 돌멩이와 벽돌을 던지는 등 4회에 걸쳐 총 130만원 상당의 재물을 손괴한 혐의와 술에 취한 채 송악읍사무소와 당진축협 사무실을 찾아가 직원에게 심한 욕설과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총 7회에 걸친 공무집행과 업무방해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당진경찰서 수사과는 “피의자 김 씨가 술만 취하면 관공서를 찾아와 욕설을 하고 물건을 집어던지는 등 행패를 부려 피해가 심각하다”며 “공용물건 손상죄와 업무방해죄 등으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파출소의 출입문을 부순 경우 이외에도 경찰관에게 직접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음주단속 도중 음주단속을 피하기 위해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 사건도 발생했다.
지난 15일 밤 8시40분경에는 합덕읍 운산리 동아주유소 앞 도로에서 음주단속을 하던 합덕파출소 소속 김모 경위가 음주단속을 피해 도주하려던 차량을 가로막았다가 차량에 치여 병원에 입원했다.
다행히 김 경위는 크게 다치지 않았으며 피의자는 30대 중반의 남성으로 도주했다가 경찰의 설득으로 자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보다 앞선 지난 1월12일에는 중흥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주취자에게 폭행을 당했으며 3월4일에는 음주단속 중 운전자에게 경찰관이 폭행당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이처럼 당진 지역 내에서 5월 현재 공무방해로 입건된 건수는 총 9건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부분 주취자에 의한 폭행이나 폭언 또는 음주 단속을 피하기 위해 저지른 공무집행방해 사건이다.
관내 유흥주점과 음식점 등의 밀집지역을 관할하고 있는 당진경찰서 중앙지구대 관계자는 “경찰관에게 폭력을 가해 입건된 사람들 모두 술에 취해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며 “술이 깬 이후 잘못을 뉘우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상습적인 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구대 직원들이 주취자 신고를 받고 출동할 경우 특별히 안전에 신경을 쓴다”며 “지난 15일 밤에도 총 신고건수 20건 중 6건이 주취자로 인한 신고였다”고 말했다.



